몇칠전 모님의 서재에 올라와 있는 페이퍼를 봤었다.
그분은 비밥의 수렁에 빠져서 헤어나지를 못하는 듯 싶었다. 그러나 행복해보였다.
구해줄 필요도 없었고 그냥 그 수렁에 더 깊게 빠지게 냅둬 버렸다.

비밥이라는 애니메이션은 명작임에 분명하다. 스토리 탄탄 캐릭터의 성격또한 매력적이다
그리고 작화나 연출의 실력도 수준급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말이다...그리고..
음악이 죽여준다. 이유는 칸노 요코(菅野よう子)의 음악이기 때문이다.



1년에 100곡을 작곡하는 엄청난 포식자이며 어떠한 장르에 안주하고 머물기를 거부한다.
애니메이션의 OST, 그리고 몇편의 영화의 OST를 음악을 담당한 그녀의 곡들은 언제나 그
애니와 영화의 분위기에 절대 거스르지 않는 그렇다고 음악만이 튀는 그러한 독선적인
모습도 안보인다.

그녀의 음악을 처음 접한 애니는 마크로스 플러스(Macross Plus)에서 였다.

미래의 지구인과 외계인과의 전쟁 후(마크로스 원편에서 다루었음) 평화의 시기에 차세대
전투기(발키리)의 선정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두명의 파일럿과 또다른 위협존재가 되버린
사이버아이돌의 지구정복에 맞서서 대립선상에 있던 두명의 파일럿이 동맹을 맺고 위협존
재를 제거하는 이야기이다. 애니의 특성상 전투기들의 긴박한 공중전이 그당시 CG로 떡칠
을 하지 않은 셀화로 섬세하게 그려진 작화가 뛰어난 명작이 아니였나 싶다.
종반부 두대의 차세대 발키리의 전투 중 흘려나왔던 Dog Fight라는 곡으로 칸노요코의 역
량을 알게 되었다.

애니쪽의 명감독 3명이 모여서 만든 `메모리즈'라는 애니메이션에선 각각의
설정에 잘 짜맞춰진 정교하고 독특한 매력을 가진 음악을 보여 주었다.

그 후 그녀는 `카우보이 비밥'에서 OST를 담당해서 그녀의 이름을 일부 매니어아들 뿐만이
아닌 일반 대중들에게 각인시키는 장족의 발전을 보이게 되지 않았나 싶다.
(이 애니 하나로 그녀는 4장의 OST를 냈다. 하나하나 빠질것 없이 좋은 곡들이며,애니의
내용과 배경에 제대로 스며들었다고 보고 싶다.)

중세풍의 이공간과 지구를 넘나들면서 모험을 펼치는 소녀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에스카
플로네'라는 애니에선 웅장하고 섬세한 클래식적인 음악으로 그녀의 음악영역이 또다시
한단계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울프스레인에서는 우울하고 쓸쓸하나 아름다운 음악으로..

나의지구를 지켜줘에서 환몽적이고 환각적인 음악으로..

공각기동대(TV판)에선 근미래 사이버펑크적인 요소가 듬뿍 묻어나게..

창성의 아쿠에리온에선 타천사와 인간의 전쟁에 맞춘 신비한 음악으로..

그녀의 음악이 들어간 애니들은 역시 그 애니의 성격에 부합되고 맞춰진 듯한 그녀의 음악
영역은 계속해서 끝을 모르는 업그레이드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으로 보는 그녀는 대단한 천재 라고 생각된다.

뱀꼬리: 1.이메일 체크는 꼼꼼히 합시다.
        2.울프스레인(wolf's rain)엔딩곡 `gravity' 는 강력 추천하는 아름다운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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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3-23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퍼가서 다 봐야지.
수렁에서 건져내지는 못할망정, 더 밀어넣는게요?!

chika 2006-03-23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우연히 에스카플로네 음악을 칸노 요코가 만들었다는 걸 알았는데 말이지요.
울프스레인 음악은 어떨까..해서 그냥 받은게 있는데 짐 들어봐야겠어요. 저도 퍼감다~ ^^

라주미힌 2006-03-23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칸노요코 베스트... 앨범 들으면 뿅 가죠..
게임 음악도 많이 했었는데...
그녀는 뭐랄까.. 소리에 대한 탁월한 감각이 있는 것 같아요.. (표현하기 참 모호하죠)
제가 매우 좋아하는 아줌마.. ㅎㅎㅎ

mong 2006-03-23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일은 확인 들어갔고, 주말에 카우보이 비밥을 볼테니
그만 좀 부추기세욧~

Mephistopheles 2006-03-23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므흐흐..메피스토펠리스에게 건져달라고 바라신 건 아니시겠죠 호호홋
치카님//앗 이곳에서 초면이네요 반갑습니다. 울프스 레인도 좋습니다..^^
라주미힌님//역시 이곳에서 초면이네요 반갑습니다. 맞아요 대단한 아줌마입니다.
외계인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몽님//비밥만 보시게요.??위에 올라와 있는 거 다 보셔야죠...ㅋㅋㅋㅋ

paviana 2006-03-23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하하하 졸려죽겠는데 잘 듣겠어요.ㅎㅎ
님 덕분에 mp3라는 걸 사볼까 생각중입니다. 채워넣을 음악은 님이 무한대로 제공해주실듯 하니..ㅎㅎㅎㅎ

Mephistopheles 2006-03-23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름신이 루시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ㅋㅋㅋㅋ

물만두 2006-03-23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말로만 듣던 그 카우보이비밥의 음악 담당이군요. 카우보이비밥 사놓고 안봐서요^^:;;

Mephistopheles 2006-03-23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밥은 꽤 매력적인 애니입니다..^^ 꼭 보세요...~~

Mephistopheles 2006-03-23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의 실체를 귀로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메일 주소를
살짝 남겨주시는 센스~!! 를 발휘하시면 된답니다...^^


2006-03-23 16: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23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자살골 맞습니다..키득키득..

2006-03-23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23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 아마도요...키득키득~~

nemuko 2006-03-23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저도 퍼갈래요.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싶은데 애들이랑 보기엔 좀 그렇겠죠?

Mephistopheles 2006-03-23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악은 상관없겠죠..^^
영상은 좀 그렇죠..비밥 역시 결코 유쾌한 내용은 아니니까요.^^

로드무비 2006-03-24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프스 레인이 제일 끌리네요.
카우보이 비밥은 저도 사두고 아직 안 보고 있습니다.
만화는 별로 재밌는 줄 모르겠던데.
그나저나 메피스토님이 애니 쪽은 꽉 잡고 계시는군요.^^

Mephistopheles 2006-03-24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비밥이...결코..밝은 분위기가 아니라서요...^^
꽉 잡다니요..그냥 취양의 잡스러움일 뿐입니다..^^

토트 2006-03-24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지금 받았어요..
감사합니다.잘 들을께요..^^

Mephistopheles 2006-03-24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날개 2006-03-24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내주신 음악 잘 듣고 있어요...(대용량 파일이라 그런지 좀 늦게 도착을 했더만요...^^ 난 또 나한테는 안보내준다고 삐질려고 했는데...)
애니를 잘 안보긴 하지만, 들어본 곡들이 있는거 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긴 해요~


Mephistopheles 2006-03-24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 제가 날개님을 빼먹겠습니까~~ (꼬리 살랑살랑~~)

sayonara 2006-03-26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칸노 요코... 이렇게 많은 작품이 있었다니...
저는 '대항해시대2' 게임의 음악을 MP3로 듣고 있지요.

Mephistopheles 2006-03-26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사요나라님..^^ 이곳에서 초면이네요
칸노 요코가 애니 뿐 아니라 게임과 영화작품도 꽤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듣고 계신 대항해시대2도 그녀의 대표작 중에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 개봉했던 불량공주 모모코도 그녀의 작품이더라구요..)
 





비틀즈 너무너무 유명하죠..
제가 이들의 곡중에 제일 좋아하는 곡은 `I will' 입니다.
따라부르기도 쉽고 가사도 쉬우면서 아름답고 멜로디 귀에 쏙쏙 들어오죠

그리고 이 곡의 특징은 비틀즈의 원곡과 더불어 리메이크 곡들도 하나같이
주옥 같습니다.



Love Affair 에선 꼬마들의 순수한 느낌으로



Anna Felix는 올겐과 어쿠스틱 사운드에 소녀같은 음색으로

Alison Krauss의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와 밴조의 화음으로..

봄도 되고 따뜻해지는데 주변분들과 함께 따스한 사랑을 가꿔 나가는 BGM으로
그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Who knows how long I've loved you
Do you know I love you still
Will I wait a lonely lifetime
If you want me to
I will

For if I ever saw you
I didn't catch your name
But it never really mattered
I will always feel the same

Love you forever and forever
Love you with all my heart
Love you whenever we're together
Love you when we're apart

And when at last I find you
Your song will fill the air
Sing it loud so I can hear you
Make it easy to be near you
For the things you do
endear you to me
You know I will
I will

내가 당신을 얼마나 오랫동안 사랑했는지 누가알겠어요
당신은 아세요 아직도 당신을 사랑하는지를
내가 평생을 외롭게 기다려야 할까요?
당신이 원한다면
그렇게 하지요

당신을 만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그건 전혀 문제될게 없지요
난 항상 똑같이 느낄테니까요(변함이 없을테니까요)

당신을 영원히 영원히 사랑하겠어요
내 맘을 다하여
우리가 함께있는곳은 어디서든 사랑하겠어요
우리가 떨어져 있어도 역시 사랑하겠구요

그리고 마침내 당신을 발견하면
당신의 노래가 허공에 가득 차고

내가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주세요
당신께 쉽게 가까이 가도록 해주세요
당신의 행동은 내가 당신을 소중히 여기도록 해요
내가 그럴거라는 걸 당신도 알고 있어요

내가 그럴거라고..


뱀꼬리 : 언제나 그렇듯이 이멜 첵크는 자주 해야 한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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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 2006-03-16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노래 넘 좋아요. 아기들 목소리로 들으면 기분 넘 좋아져요..^^

하이드 2006-03-16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부르기 쉬운 아름다운 사랑 노래 - 보헤미안 랩소디 by queen

Mephistopheles 2006-03-16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 // 기분도 좋아집니다..맞아요..
하이드님// 사랑의 노래라구요.. 사람 죽이고 두려워 떠는 남자 노래가 아니라요!!

이매지 2006-03-17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틀즈의 i will 한동안 제 컬러링이었는데, 최근에 다시 그걸로 하려니까 없더라구요 ㅠ_ㅠ 그래서 꿩대신 닭으로 let it be를. ㅠ_ㅠ

Mephistopheles 2006-03-17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없다니...참고로 제 컬러링은 don't stop me now 입니다...
원곡도 좋지만.. Alison Krauss 가 요즘은 더 땡기더군요..^^

2006-03-17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3-17 0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17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 입 찢어 지십니다 그려...^^
겉은 화려해도 고생 끼깔라게 하더라구요..^^

mong 2006-03-17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캐롤 모음집처럼 나온 앨범에
혜원,윤도,다빈이(부르고 보니 잘 아는 애들 같군요)라는 아역 모델들이
옹알옹알 부르기도 했어요....싸이에서 사뒀는데 오늘 들어도 좋군요
캬오-

mong 2006-03-17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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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3-17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득키득 몽님 무조건 항복입니다....ㅋㅋ ^^

로드무비 2006-03-17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감상 잘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전 비틀즈가 부른 게 제일 좋아요.ㅎㅎ
추천하고 퍼갑니다.^^

Mephistopheles 2006-03-17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원곡을 따라갈 순 없습니다..^^
그래도 여러 유명곡들의 리메이크곡들 중에 이 이곡만큼 모든 리메이크곡이
각자의 분위기로 잘만들어지긴 힘들어요..^^ 아마도 원곡이 워낙 좋아서 라고
생각되요..^^

paviana 2006-03-17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기분 꿀꿀했는데 듣고 있으니 참 좋네요.ㅎㅎ

로드무비 2006-03-17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 안 나눠줘서 혹 삐치셨나? 염탐중.=3

Mephistopheles 2006-03-17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이리 꿀꿀하신 분들이 많으신지..^^
파비님도 그렇고 로드무비님도 그렇고 이왕이면 즐겁게 살아야 하는데 말이죠..ㅋㅋ
그리고 안삐졌어요 로드무비님~~!!

2006-03-21 2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22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말씀을 속삭이신 분~~
 

이 앨범의 이곡만 생각하면 난 낄낄 거린다. 이유는 절대 곡 때문이 아니리라
아마도 `웨인즈 월드'라는 마이클 마이어스의 비교적 초창기 영화의 따라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친하고 착한 후배 하나가 차를 뽑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선배된 입장으로 기름
까지는 채워주진 못하더라도 차에서 음악이나 들으라고 CD를 구워준 적이 있었
다. 그 중에 한곡이 QUEEN의 Bohemian Rhapsody 였었다.

그때 신고식을 한다고 5인승 차에 남자 둘 여자 셋이 가득 타고 서울 시내를
달리고 있을 때 이 곡이 나왔었다. 뭐 별수 있나 초반부의 조용한 흐름은 그냥
넘겼지만 중반을 넘어 곡의 후반부에 나오는 강렬하고 신나는 부분에서 우리는
약속이나 한 듯이 차에서 해드뱅을 했다.

I see a litte sil-hou-etto of a man,Scaramouch scaramouch
will you do the Fan-dan-go.
Thunder-bolt and light-ning ve-ry ve-ry Frightening me
Gallileo,Gallileo,Gallileo ,Gallileo,Gallileo,
fi-gro ,Magnifico

그것도 영화에서 나오는 모습 그대로 좌 삼삼 흔들고 우 삼삼 흔들고 미친듯이
방향성을 잃고 흔들었다. 지나가는 주변의 차안에 있던 사람 뿐만이 아니라 가
까이 인도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지 않았나 싶다.

재미있던 사실은 막히는 구간에서 볼륨을 크게 올려서 그랬는지 옆 차안에 있는
웬 사내도 우리를 따라하더라는.. 그 남자도 퀸을 엄청 좋아했나 보다.

So you think you can stone me spit in my eyes--
So you think you can love me leave me to die--
Oh~~~ baby.. can`t do this to me Baby---
Just gotta get out just gotta get outta here-
Ooo yes oo yes

결국 우리는 이 부분에서 최고조에 달했고 다음 트랙으로 넘어간 후 헝크러진 머
리를 원위치 시키는데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추억을 되살려 한번더 흔들어 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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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3-10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켈켈켈
고등학교때 야자시간에 이 노래 가사 외우며 중얼거리다가 교감한테 걸려서 복도에 나가 서있었던 상쾌한 기억이 불쑥.
음악까페 가서, 얼굴 동동 떠다니는 이 뮤비 줄창 신청하며 음울한척 했던 기억도 같이 불쑥.

하이드 2006-03-10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씨, 지금까지 스티비 원더 노래 예쁘게 흥얼거리고 있었는데, 바로 ' 마마~ 저스트 킬더맨~ ' 하고 있잖아요.책임져요!

물만두 2006-03-10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드뱅... 목이 짧아 안되는 자의 슬픔을 아시나요 ㅠ.ㅠ

Mephistopheles 2006-03-10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머리도 흔들어 주세요...^^
물만두님// 짦고 길고의 차별은 없습니다..^^ 무작정 흔들면 됩니다..^^

mong 2006-03-10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연 가고 시포라~~~

Mephistopheles 2006-03-10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드뱅을 할만한 공연이 홍대 클럽쪽 말고는 없지 않을까요..^^

아영엄마 2006-03-10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일전에 모처에서 첫번째로 퍼 온 음악이 바로 QUEEN의 Bohemian Rhatsody 이었는데... ^^

Mephistopheles 2006-03-10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곡이 말입니다..^^ 한때 대한민국에서 금지곡이였데요..^^
사람죽이는 내용이 들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mong 2006-03-10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크래쉬 새 앨범 나오고 공연하면 갈껍니다
그.런.데 앨범이 안나와요~부들부들

2006-03-11 1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11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감사합니다.^^
 

미국에 멤피스 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사실 별볼일 없고 볼거 없는 사람들이 좀 많이 모여사는 도시 입니다.
그런데 이 도시는 이 사람 덕분에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죽어서도 돈을 버는 남자.



엘비스 프레슬리 (Elvis Aron Presley) 입니다.

죽은지 29년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이사람의 무덤에는 조문을 하러 오는
세계각국의 사람들이 끝이 없다더군요. 더군다나 이사람이 죽은 8월16일
에는 공항이 미어터질 정도로 멤피스는 엄청 붐빈다고 하더군요

라스베가스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엘비스를 추모하는 모창대회나 코스행사
도 성황리에 이루어진다고 하니 죽어서도 이름하나 확실히 남긴 뮤지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그가 남긴 명곡들의 판권을 쥐고 있는 엘비스 재단 (대표가 아마
그의 딸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 일껍니다..마이클 잭슨과 결혼했다 이혼한)
은 해마다 엄청난 액수의 돈다발을 앉은 자리에서 그냥 챙기기만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정작 오늘 말하고자 하는 앨범은 이 사람의 앨범이 아닙니다.



A Little Less Conversation (2002)
Elvis Presley VS JXL


엘비스 재단에 왠 젊은이가 겁도 없이 난입을 했다더군요.
엘비스의 명곡 하나를 리믹스하게 허락해 달라고... 엘비스 재단은 이런 걸
엄청 싫어했답니다. 원곡을 변형하여 재앨범을 내는 행위, 원곡을 그대로
리메이크를 하지 않고 리믹스나 장르를 바꿔 앨범을 내는 행위는 일체 허가
를 안해주던 재단에서는 이 끈질긴 젊은이의 요구를 한번 들어보고...라고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고 하더군요..

자신이 리믹스 한 곡을 들려주고 만장일차 찬성으로 앨범을 내는 것을 허가해
줬다고 하더군요 그리하여 나온 앨범입니다.

아마도 나이키 라는 스포츠 브랜드의 CF배경음으로 더 유명할지도 모릅니다.

저역시 이 앨범 하나 구할려고 6군데가 넘는 샵을 돌아다니다가 의외로 허름한
동네 레코드점에서 구입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시디 트랙이 달랑 3곡 그것도
모두 같은 곡...그래도 만족스럽다군요.. 워낙에 경쾌해서 그런지 드라이브용
음악으로 한 6달동안 내맘대로 랭크 1위를 지킨 리믹스 된 곡 치고는 상당히
잘만든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내가 원하는 곡보단 마님이 원하는 곡으로 주야장창 틀어야 하는 아픔이
있지만 그래도 이 곡만큼은 마님도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아 엘비스의 명곡을 기가막히게 리믹스를 한 이 젊은이는 네덜란드 출신의
JXL(정키엑셀) 이라는 디제이 였다는군요

뱀꼬리 : 에부리바디~~ 하까하까 버닝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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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06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엘비스는 넘 느끼해요 ㅠ.ㅠ

Mephistopheles 2006-03-06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곡은 개운합니다 그래도...^^

로드무비 2006-03-06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엠피스는 엄청 붐빈다고

틀린글자 찾아보세요!=3=3=3

Mephistopheles 2006-03-06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마워요~~~ 빨간펜 선생님~~^^

paviana 2006-03-06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왜 웃을까요? )
느끼하지 않으면 엘비스가 아닙니다..ㅎㅎ
그래도 엘비스는 대단해요.

2006-03-06 1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06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죠...^^ 그런데 왜 웃으시는지용~~

Mephistopheles 2006-03-06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 옙~!! 하까하까 버닝러브~!!

mong 2006-03-06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비스를 닮아 가시는 메피스토님
=3=3=3

2006-03-06 1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06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칭찬이겠죠..ㅋㅋ
속삭이신분// 빨간펜 선생님은 참 고마운 분이십니다..ㅋㅋ

날개 2006-03-06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 노래군요!^^ 보내주신거 지금 열심히 듣고 있어요... 땡스~

paviana 2006-03-06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닝 러브 ㅎㅎ

Mephistopheles 2006-03-06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별말씀을...유어웰컴~~
파비님// 하까하까...강조해 주시길.....^^
 


스윙에 한번 빠져 보실랍니까~~!!
개봉하는 영화 `스윙걸즈'에 맞춰 영화에 들어있는 스윙 트랙들 좀 디벼 봅시다.

듀크 엘링턴 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빅밴드를 거느리고 스윙의 정점에 섰던 뮤지션입니다.
말로는 비참했지만 (대부분의 재즈뮤지션들의 말로는 비참하더군요)
그가 있었기에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스윙을 들으면서 가볍게 몸을 흔들 수
있지 않나 생각되어집니다.

영화에는 in the moon 과 take rhe `A' train 이 삽입되었습니다.

베니 굿맨 입니다.
듀크 엘링턴이 정점에 섰다면 베니 굿맨은 제왕의 칭호를 가져도 무방할 정도로
스윙 그자체를 말해주는 뮤지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앨범은 가지고 있으나 프랭크 시나트라와 함께한 이 앨범은 생소하군요..

영화에는 Sing Sing Sing 이 삽입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베리 매닐로우..입니다.
빅밴드와 시대적인 오차는 있어도 빅밴드와 함께한 앨범은 있습니다.
워낙에 노래를 잘 부르는 이 매부리코 가수는 때론 감미롭게 때론 강렬하게
아마도 헤비메탈이나 락이 아닌 이상 왠만한 곡은 다 소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에는 Moonlight Serenade 가 삽입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알라딘에서는 루이 암스트롱..이라는 이름보다 복돌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설명 필요 없는 뮤지션입니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딛고 스윙뿐만이 아닌 재즈장르에선 이분이 빠지면 속없는 찐빵입니다.

영화에는 너무너무 유명한 What a wonderful world 가 삽입되었습니다.

Maxican Flier 란 곡도 삽입되어 있는데 곡은 익숙한데 뮤지션을 찾을 길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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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3-03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저 파란음반 지금 책상위에 있어요~

Mephistopheles 2006-03-03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베니굿맨 앨범 있으신가 보군요..^^ 좋은가요 전 저앨범은 안들어봐서요..^^

물만두 2006-03-03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복돌이님의 이미지가 자켓사진이었군요...

Mephistopheles 2006-03-03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루이 암스트롱 자켓사진이죠..이상하게 저분 얼굴만 보면 유쾌합니다.

로드무비 2006-03-03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저도요.
복돌이님 팬!ㅎㅎㅎ

Mephistopheles 2006-03-03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을 밀치면서) 제가 먼제 팬할꺼에요..!!

paviana 2006-03-03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악들으면서 춤을 춰야 되는건 아니지요? 왠지 그런 분위기의 음악들이에요.ㅎㅎ

아영엄마 2006-03-03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복돌이님 이미지다!! 하고 보니 자켓 사진에서 따오신거였군요. ^^ 요즘 우울해지는디 춤이라도? 빠샤~~

Mephistopheles 2006-03-03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예 손잡고 뱅글뱅글 돌으세요 그것만으로도 흥겹습니다..ㅋㅋ
아영엄마님//우울할 땐 빠른 비트의 스윙을 들으시면서 빙글빙글 돌으세요..^^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2006-03-03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03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자 춤이나 춥시다 빙글빙글...^^

레이저휙휙 2006-03-31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때문에 한창 스윙에 빠져있는데 반갑군요! 요것 퍼가서 간직할께요~

Mephistopheles 2006-03-31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면이네요 기스님...편하신대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