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야 좀 뜸하지만 옛날에 TV드라마 시리즈를 즐겨 봤던 시기가 있었다.
물론 국내 드라마 보단 외국 (주로 미국) 유명  TV 시리즈 물은 가급적 빼지 않고 꼬박꼬박 봤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그 시리즈 물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시작할때 흘라나오는 메인테마들은 꽤 잘 만들어서
그런지 귀에 쏙쏙 박히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니였나 싶다.

옛날부터 거슬러 올라가 비교적 최근까지 즐겨봤던  TV 시리즈 물의 메인테마 디벼보자...

1.내용은 거의 기억은 안나지만 테마만큼은 귀로 기억하는 시리즈물.

Saint라는 TV 시리즈는 옛날에 봤던 기억이 나지만 내용은 전혀 기억이 안난다. 다만 극을 시작할 때.
나오는 졸라맨 몸매의 머리에 동그라미(천사의 그것)을 달고 있는 캐릭터가 열심히 왔다갔다 하면서
흘렀던 메인 테마는 참 신선했다.

Hawaii 5-0 이건 주로 AFKN이라는 채널을 통해서 접했었다. 형사 두명이 하와이 해안을 누비면서
범죄를 소탕하는 내용이였는데 음악도 신났고 무었보다도 아름다운 하와이의 경치를 실컷 볼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아마도 스타스키와 허치...마이애미 바이스..등의 두명의 형사가 짝을 이루는 TV 시리즈물
의 거의 초창기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2. 제 5전선 (Mission impossible)



톰 크루즈가 설쳐대는 무려 3편까지 나온 영화 말고 TV 시리즈 원작을 말하고자 한다.
사실 영화는 3편을 안본 시점에서 2편은 정말 쓰레기..가 아니였나 싶다. 2편은 완전 톰 크루즈가 후까시
와 가오로 범벅이 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후까시=겉멋, 가오=폼 : 페이퍼의 재미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썼습니다. 양해 바랍니다..호호호)
백발의 대장이 녹음 테잎을 받고 명령을 지시받고 언제나 그렇듯이 마지막 내용은
`니들이 잡혀도 난 몰라...니들은 누구.?? ' 의 무책임한 발언을 하면서 테잎에 불이 붙으면서 시작되는
메인 테마는 영화에서도 재편집되어서 쓰였으며, 그리고 각종 코미디 영화에서도 여러번 쓰였을 정도로
명곡이 아닌가 싶다.

3. 블루문 특급 (Moonlighting)



아직 머리카락이 많이 남은 젊은 시절의 브루스 윌리스를 볼 수 있었던 TV 시리즈 물이였으며, 정말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난다. 시리즈 중간중간에 나왔던 패러디부분에선 방바닥을 굴러다니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특히 `카사블랑카'의 패러디 편에서 험프리 보가트역으로 나온 브루스 월리스가 자기 술집의
샘에게 ` 그 노래는 연주하지 말라고 했지..!!' 하고 윽박을 지르자 소심한 샘은 불쌍한 표정으로 젓가락
행진곡을 연주했던 장면은 아직도 기억이 날 정도다. 메인 타이틀 뿐만이 아니라 들어있는 곡들 자체가
워낙 좋아서 한장을 사도 버릴 것 하나 없는 OST로 구성되어 있다.
.

4. 맥가이버 (Macgyver)



한국에서 빅토리아녹스(스위스칼)의 판매량에 엄청난 영향을 줬던 TV시리즈 물..
총기류를 혐오하고, 고소 공포증이 있으니 천재적인 머리로 과학에 의거한 위기탈출과 사건해결의 모범을
보여줬던 시리즈 물이 아니였나 싶다. 어렸을 땐 열광하면서 봤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역시나 미국만세!
라는 드라마가 아니였나 하는 씁슬함이 남아 있다. 그당시 멋진 리처드 딘 앤더슨의 활영상으로 도배편집이
되어진 오프닝에서 흘렀던 곡으로 아마도 이 연주곡을 모르면 당신은 간첩..? 일지도...

5. 에어울프(Air wolf)



벨에서 나온 시제품 헬기에 영화적인 요상망측하지만 그럴듯한 장비를 덕지덕지 붙여서 슈퍼헬기라고
사기를 쳤던 TV시리즈 물...
내 중딩때 나왔던 이 시리즈물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잔 마이클 빈센트 라는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의 인기는 엄청 대단했던 기억이 난다. 호숫가에서 홀로 첼로를 독주하면서 수면위를 날라가는
독수리의 모습을 쫒는 고독한 주인공의 시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6. 스타트랙 (STAR TRAK)



이 시리즈는 국내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 기억이 나지만, 미국의 경우 마니아가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 물이다. 오죽하면 본편에 이어 스핀오프 격인 시리즈가 두개가
더 나왔으며 각각 독립된 에피소드를 가지고 만든 영화도 여러편이 될 정도였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별로.....암흑의 우주에서 광속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가 지나가면서 나오는 메인테마는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진다.

7. 엑스파일(X-file)



무슨말이 필요 있겠는가. 음모론의 큰 굵은 가지를 가지고 연장에 연장을 해왔던 최고의 시리즈물.
멀더역과 스컬리 역을 맡은 데이빗 듀토브니와 질리안 엔드슨을 스타로 끌어올린 시리즈물.
국내에선 주인공 역활을 맡았던 성우들의 인기도 하늘을 찔렀다.
음산스러운 듯한 메인 타이틀은 극의 분위기와도 잘 맞아 떨어졌다.

8. 트윈픽스(Twin peaks)



뇌구조가 일반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데이빗 린치의 TV시리즈 스릴러 물로 국내에서 방송되었을 땐
여기저기 보이지 않는 가위질을 많이 당했지만, 고집스럽게 끝까지 봤었던 기억이 난다. 보는 내내 찝찝한
기분과 함께 몽환적인 내용을 고수했으며, 마지막 결국 악령은 제거되지 않았다는 후딱 깨버리는 결말이
기억에 남는다.  시리즈의 분위기와 맞아떨어지는 환몽적인 테마.

9. 엘리맥빌(Ally mcbeal)



보스톤 사이코(?) 변호사들의 좌충우돌 인생이야기.
처음엔 정말 재미있게 봤으나, 갈수록 용두사미격으로 떨어져버린 시리즈물이 아니였나 싶다.
시리즈편마다 우정출연격으로 나왔던 헐리웃 스타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신선했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노래를 이렇게 잘 부를 줄 몰랐다는.)
내용은 재껴두고라도 시리즈 내내 나왔던 음악만큼은 10점 만점을 줘도 무방하다고 생각된다.

10. CSI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 시리즈 물은 설명이 필요없으리라고 본다.
오죽하면 CSI신드롬이라는 단어가 백과사전에 기입이 될 정도로 이 시리즈물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라스베가스 본편의 인기에 힘입어 마이애미, 뉴욕의 스핀오프 시리즈가 두편 나와있는 상태로 계속되는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초특급 인기 시리즈물..
이색적인 것은 3편 모두 오프닝의 곡은 `THE WHO' 라는 락그룹의 음악을 편집해서 사용했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그반장님보다는 호반장님이 더 멋지다. (요즘 마이애미 시즌을 봐서 그런건가.?)
뉴욕시리즈는 게리 시니즈라는 배우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들만큼 카리스마가 보이진 않는 듯 하다.

뱀꼬리1 : 이메일 간만에 확인들 한번 해보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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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5-27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오는 날 인터넷은 왜이리 느린거야..!!! 이제 겨우 40%..!!

물만두 2006-05-27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5전선... 넘 멋있었는데요^^

울보 2006-05-27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맥가이버밖에 몰라요, 후후
그리고 csi는지금 즐겨보는 프로고요,,,,

이매지 2006-05-27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반장님도 좋지만 전 그래도 영원한 길반장님♡

하이드 2006-05-27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조비 나왔던 마지막 시즌빼고는 재밌었다구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나왔던 시즌은 정말 박스세트로 사서 고이고이 모시고 있는데, ost 시디는 다 샀지요. 아, 정말, 주옥같은 노래들. ㅜ ㅜ

2006-05-27 1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6-05-27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 건 하나도 없는 듯하지만 그래도 감사의 추천..ㅎㅎ

해적오리 2006-05-27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가이버...넘 좋아했어요.
고등학교때 목표 중 하나가 물리와 화학을 맥가이버만큼 하는 것이었어요...물론 물리를 너무 못해서 교무실에 불려간일도 있었지만...ㅎㅎ
참 맥가이버 보러뛰어가다 층계에서 떨어져서 다리 다친적도 있어요. ^^;;

해리포터7 2006-05-27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당!너무 좋아했던 드라마들이 모여있어서리 입을 안뗄수가...맨날 지나면서 살짝살짝 봐오던분이라 인사도 빼먹을뻔했슴다. 블루문특급의 시빌쉐퍼드 넘 매력적이었잖아요. 리처드 딘 앤더슨 넘 좋아요. 중학교때 벽에 도배를 했었는뎅.글구 앨리맥빌 그런 만화같은 드라마 첨봐서 맨날 뒤집어졌었는데.. 마지막사진이 csi마이애미인가요 근데 그 반장님 이름이 뭔가요? 낭창한 저음이 넘 매력적이에요.

토트 2006-05-27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제가 좋아헀던 드라마들이네요. 특히 저 엑스파일. 몇 시즌인지 생각은 안 나지만 시즌 시작을 보려고 소개팅하다가 시간 맞춰 나왔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paviana 2006-05-27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스키와 허치,레밍턴 스틸이 빠졌어요.이러시면 안되죠. ㅋㅋㅋ
안본게 하나도 없네요.ㅋㅋ
글구 앨리 맥빌에서 나온 조쉬 그로번은 정말 짱이었는데......

chika 2006-05-27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간쯤 읽다가 메일 확인하러 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ㅋㅋ
나중에 가봐야지~ ^^

瑚璉 2006-05-27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urder, She wrote", "Quantum leap"도 추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5-28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 제일 처음 만들어진 제 5전선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울보님 // 그때 맥가이버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었습니다..^^
이매지님 // 그래도 강력한 카리스마는 역시...호반장님..!!!
하이드님 // 앨리맥빌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재기에 성공을 했다고 보고 싶어요 하지만 결국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는 슬픈 결론.....
사야님 // TV와 항개도 안친하신가 봅니다..^^
해적님 // 생물과 지구과학도 잘해야 합니다...흠흠.....그나저나 다리가지 다칠 정도면 엄청난 광팬..??
해리포터7님 // 반갑습니다 처음뵙겠습니다 물론 여기서요..^^
극중 역활은 호레이쇼 케인 CSI 반장입니다 본명은 데이빗 카루소 입니다..
형사물에 많이 출연했었습니다.
토트님 // 아마..상대 남자가 맘에 쏙 들었다면.....어떻게 되었을까요...^^
파비님 // 어머 전 그때 너무 어려서 기억이 안나요~!! (우하하하)
조쉬 그로번도 나오긴 했죠..^^ 그런데 로버트 나우니 주니어의 매력에는 많이 못미치더군요..아무래도 전문 연기자가 아니다 보니...
치카님 // 편하신대로 하시면 되겠죠...??
호질님 // 앞에꺼는 알겠는데...제시카...뒤에꺼는 뭔가요..??

stella.K 2006-05-28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음악 듣고 있슴다. 고마워요. 글치 않아도 어느 날 또 메피스토님의 음악 선물을 받지 않나 기다렸는데 아, 근데 내가 안 본 영화들도 있네요. 그래도 제 5전선하구 맥가이버가 젤 기억에 남아요.
요즘엔 <스몰빌>재밌게 봤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안 하드러구요. ㅜ.ㅜ

Mephistopheles 2006-05-29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스몰빌 여주인공이 이쁘서 가끔 봤었습니다..그걸 빼고는 별로 매력이
없는 시리즈라고 생각됩니다..^^

stella.K 2006-05-29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좀 황당하긴 하죠. 근데 보게끔 만드는 요소가 있어요. 전 그게 좀 놀라워서 보고 있습니다. 흐흐.
 

Listen to the rhythm of the falling rain

Telling me just what a fool I've been

I wish that it would go and let me cry in vain

And let me be alone again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내가 그동안 얼마나 바보였는지를 말해주고 있네요.

차라리 비가 계속되어서 내가 다시 혼자인채 실컷 울었으면 좋겠어요.


The only girl I care about has gone away

Looking for a brand-new start

But little does she know That when she left that day

Along with her she took my heart Rain, please tell me now

Does that seem fair for her to steal my heart away

When she don't care I can't love another

When my heart's somewhere far away


내가 마음을 썼던 유일한 소녀가 완전히 새로운 시작을 위해 나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가 떠나면서 내 마음까지 가져간 것은 모르고 있네요.

비야, 이제는 공평해진 것 같다고 내게 말해주렴.

그녀가 내 맘을 훔쳐가면서 상관안하고

내 마음도 어딘가로 도망가서 내가 다른 누구를 사랑할 순 없으니까.

 

Rain, Won't you tell her that I love her so

Please ask the sun to see her heart aglow

Rain, in her heart And let the love we knew start to grow

비야, 그녀에게 내가 너무나 사랑했다고 전해주렴.

태양이 내 마음 속에서 빛나게 해주렴.

그녀 마음 속의 비와 우리가 알았던 사랑이 자라날 수 있게.


케스케이드의 원곡보다 감미로운 돈 포겔버그의 목소리가 더 좋게 들리는
그런 날씨네요..^^
이왕 오는 비.. 좍좍 내리지.. 오다 마니 아쉽네요..

뱀꼬리 : 요즘 이메일에 스팸이 부쩍 늘었네요...로렉스 금딱지 사라는 이야기부터
         비아그라 사라는 영어 메일까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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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19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대출 ㅠ.ㅠ

Mephistopheles 2006-04-19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통력이 있나.....페이퍼 올리니까 다시 쏟아지네요..ㅋㅋ

paviana 2006-04-19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앞으로 존경할게요. 2번째 노래에서는 사진도 막 나오던데요.놀라워요.ㅎㅎ
전 솜사탕같은 2번째가 제일 좋았어요.경쾌하고.ㅎㅎ

stella.K 2006-04-19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악 좋군요. 고마워요.^^

Mephistopheles 2006-04-19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 그거 제가 만든 거 아닙니다...다운 받은 겁니다...ㅋㅋ 존경씩이나..허허
스텔라님 // 별말씀을 입니다..요~

비로그인 2006-04-19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거긴 비가왔군요
장대비가 그리운 날..^^*

Mephistopheles 2006-04-19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야님...비가 내리는 건 맞는데요...흙비....더라구요..

토트 2006-04-19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멋져요. 비오는 날 음악 보내주시는 센스..^^
노래 너무 좋아요..^____^

Mephistopheles 2006-04-19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토트님...제가 좀...멋집니다...(정말 재수없죠 그쵸..ㅋㅋ)

날개 2006-04-19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난체 좀 하셔도 되는데 슬며시 꼬리내리기는......^^ (혹 마당쇠 근성?ㅎㅎ)

Mephistopheles 2006-04-19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당쇠 근성....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왕이면 잘난척이 아닌.....진짜 잘나고 싶은 맘은 있답니다 날개님..^^
 

콩비지탕은 몸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가끔 별식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비지 말고 이 비지 이야기 해봅랍니다.



Bee Gees (전성기 때)



Bee Gees (근래의 모습 - 멋있게 늙어야 합니다...불끈~!)

멤버구성 : Barry Gibb   (베리 깁: 1947~  ) - 맏형
              Robin Gibb   (로빈 깁: 1949~  ) - 쌍둥이 동생 1
              Maurice Gibb (모리스 깁 : 1949~ ) - 쌍둥이 동생 2

그룹사운드들의 역사를 보면 대부분 길게 못갑니다.
멤버간의 불화나 의견충돌(비틀즈), 혹은 리더의 급작스런 죽음(너바나) 혹은
마약등의 문제로 인해 장기간동안 해체는 아니지만 활동중단 상태인 그룹들을
보면 안타깝고 아쉽습니다.(스톤 템플 파일럿....언제 앨범 내냐 너희들은..)

그러나 이 비지스라는 그룹은 정말 꾸준합니다. 꾸준하기만 하지 않고 수많은
히트곡을 줄줄이 비엔나 마냥 열심히 만들어 냈고 이미 할아버지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비지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조용필씨가 두꺼운 금목걸이에 야구모자 삐딱하게 쓰고 yo~ 하면서 랩을 중얼거
린다면..? 국내 메탈그룹 크래쉬의 리드보컬 안흥찬씨가 빤짝이 의상을 입고
트롯트를 부른다면...?   상상만해도 가수가 아닌 쇼프로그램의 잠깐의 여흥일
것이라 생각이 될껍니다.

하지만 비지스의 경우는 시대의 유행에 충실히 따라갔으면서도 자신들의 음악색의
근본은 변질시키지 않으면서 그 시대에 맞는 트랜드에 따라 외피만을 갈아입으면
서도 성공에 성공을 거듭한 유일한 그룹이라고 생각됩니다.

발라드가 필요한 시기에는 발라드를 불렀고 이지리스닝 계열의 팝이 필요할 땐
그에 맞는 곡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70년대 존 트라볼타 주연의 히트 영화인
`토요일밤의 열기' 에서는 영화에 맞는 디스코 음악을 발표하고 시시각각 변덕스
럽게 변하는 대중의 입맛에 충실하게 맞춰가면서 장수그룹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Saturday Night Fever (토요일밤의 열기,1977)

감독 : 존 바담
주연 : 존 트라볼타 (이때의 존 트라볼타는 정말 대.단. 했습니다)

이 그룹을 처음 접했을 때 들었던 곡이 Holiday라는 곡을 듣고 바로 다음에 들었던
곡이 Stayin' Alive 였습니다. 전혀 다른 그룹의 음악이라고 생각했으나 같은 그룹의
같은 인물이 불렀다는 것을 알고 `비지스'라는 그룹의 매력에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홀리데이 (비지스의 `Holiday'  삽입곡)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비지스의 `Holiday'  삽입곡)

 1940년대에 태어난 이들은 아직도 음반을 내면서 전성기때만큼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할아버지의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음악이라는 한분야 평생을 바치고 노쇠한 나이에도 그 분야에서 계속해서 큰 족적을 남기는
이 그룹은 행보는 저에게 있어서 단순한 듣는 음악의 범위를 넘어 존경의 대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들의 다음 앨범이 기다려집니다..

뱀꼬리 1 :
형제그룹인 이들은 멤버가 3명이지만 이들 말고 다른 동생도 가수였습니다
엔디 깁(Andy Gibb) 이라고 이들의 동생입니다. 뛰어난 스타성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약에 빠져 3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합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동안에는 형들을 능가하는 스타였습니다.
그의 대표곡인 `I Just Want To Be Your Everything' 이 모든것을 대변한다고
보고 싶습니다..^^



뱀꼬리 2: e-mail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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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17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디 깁 죽었을때 생각나요. 또 언젠가 이비에쓰에서 비지스 스페샬 했을때 아, 저들은 아직 죽지 않았어~ 그렇게 느꼈더랬답니다.

Mephistopheles 2006-04-17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대단한 사람들이지요..
.(그나저나 앤디 깁 죽었을 때 생각이 난다면...만두님도 그시대때 청춘시절이였다는 이야기인데....키득키득..)

하늘바람 2006-04-17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하는 콩비지에서부터 시작된 추억의 ~.

瑚璉 2006-04-17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디 깁이 누구여요? (o.o)

토트 2006-04-17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누군지 몰라요..^^;;

날개 2006-04-17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비지스!^^
이 사람들 노래 참 좋아합니다.. 당분간 심심찮게 듣게 생겼군요..ㅎㅎ

비로그인 2006-04-17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운로드할 시간이 없어 아직 음악은 못 들었지만.^^;;
감사의 추천을 드리고 가옵니다..ㅎㅎ

mong 2006-04-17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디깁...많이 안타까웠죠...

세실 2006-04-18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먹는 비지를 보며 가수 비지스를 생각하시는 센스(그냥 별 뜻없는 후렴구라고 생각하시어요) ^*^
'holiday'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4-18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저도 콩비지 좋아합니다..그런데 대부분 먹다가 질리더라구요..^^
호리건곤님// 깁형제의 막내로 알고 있는데 정말 잘생겼습니다..^^ 노래도 좋고요..
마약과X스에 빠져 결국 30살이라는 나이로 마약으로 인한 심장 바이러스로 요절했답니다..^^
토트님// 모를 수도 있죠..^^ 그래도 꽤 유명한 사람들이긴 합니다 그 분야에서..
(모른다면 토트님은 20대라는 정황증거가 포작되는군요..ㅋㅋ)
날개님// 역쉬 비지스의 명곡들과 함께하는 한주되시길.....^^
사야님// 몰래 한국에 왔다가 가셨군요...흥흥~~!! 즐거운 시간이셨겠죠..^^
몽님// 앗...몽님이..앤디깁이 안타까웠다면....대체....혹시..애늙은이...?? =3=3=3
세실님// 홀리데이...명곡이죠..^^ 센스라뇨..^^ 그냥 제가 하는 말장난일 뿐이져 뭐.^^

ceylontea 2006-04-18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콩비지 찌게 먹고 싶어요..음.. 이 근처에는 그런 메뉴 하는데 없는갑다.. 어흑... ㅠㅠ;

Mephistopheles 2006-04-18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술의 전당 건너편 백년옥이라고 두부집 있는데 맛있습니다..
요즘도 맛있을까 모르겠지만요..^^ 계산하고 나올때 카운터 옆에 콩비지 묶어 놓은 거 있는데 그냥 들고가도 뭐라 안그러더군요

瑚璉 2006-04-18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저도 토트 님과 같은 뉘앙스로 말씀드린 건데요(-.-;).

Mephistopheles 2006-04-18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렇군요..댓글은 먼저 쓰셨지만 추
후에 수정을 하셨다는 말씀으로 알아듣겠습니다..^^

瑚璉 2006-04-18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이 아니라 왜 저는 연식이 낮은 걸로 인정을 안해주시는 겁니까!

Mephistopheles 2006-04-18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우이씨~~ 그러기엔 님의 닉이 너무 달관하고 연륜이 묻어나지 않습니까..??!!!!
(아뭏튼 호리건곤님 때문에 전 지금 뒤집어졌습니다..ㅋㅋㅋ)

stella.K 2006-04-18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팝송을 한창 좋아했을 때 전 비지스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 그룹만큼 뒤가 괜찮은 그룹도 없는 것 같아요. 고마워요. 추천빱 쏘죠!^^

Mephistopheles 2006-04-18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말씀을 그래도 이젠 좀 좋아해 주세요 스텔라님~~

ceylontea 2006-04-18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콩비지 먹고 싶다하니.. 같은 팀사람이 근처에 있다 해서 그분 믿고 따라다니다가 결국은 찾지 못하고..보쌈 먹었어요.. ㅠㅠ 콩비지 먹고 싶당.. 메피님 그 식당 가서 한봉지 들어다 주세요.. (캬캬)

로드무비 2006-04-18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비지스.^^

Mephistopheles 2006-04-18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들고만 있으면 되는 건가요..??
로드무비님// 이메일 확인 안하셨죠..?? ^^ 흥~~

2006-04-18 17: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04-18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들고만 있으심 아니되지요.. 들어다 주셔야지요.. 흐..
그나저나 언제 먹어보나 콩비지.. 전 할줄도 모르고 안다해도 할거 같지 않고.. --;

Mephistopheles 2006-04-19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 오늘은 날씨마져도 후줄구래하니 잘 어울릴 듯 하군요..
실론티님 // 집에서 해먹기는 좀 귀찮은 음식이 아닐까요...날잡아 잘하는 곳에서 드시도록 하세요..^^
 

지난 날 아무 계획도 없이
여기 서울로 왔던 너

좀 어리둥절한 표정이
예전 나와 같아

모습은 까무잡잡한 스포츠맨
오직 그것만 해왔던

두렵지만 설레임의 시작엔 니가 있어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 될 거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너만의 살아가야할 이유
그게 무엇이 됐든

후회 없이만 산다면
그것이 슈퍼스타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 될 거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널 힘들게 했던 일들과 그 순간에 흘렸던
땀과 눈물을 한잔에 마셔 버리자~ 오우 워~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 될 거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나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 나~

너만의 인생의 슈퍼스타~

1. 감기몸살

월요일에 몸살기운이 좀 있더니만 결국 몸살에 걸렸다.
나야 약 좀 먹어주고 잠 좀 자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문제는 주니어도 감기에 걸린 것이다.
그렇게 방방 뛰고 팔팔 날라다니던 녀석이 어제 집에 들어 가보니
그냥 침대에서 잠만 자고 있었다.
병원에 다녀왔다고 하는데 별 문제 없이 그냥 코하고 목감기 약간
이라고는 하지만 지 자식 아픈것에 유난히 심약한 마님이 문제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열을 재고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것이다.

괜찮아 잘 될 꺼야~!!

2. 비가 온다 젠장

울보님의 댓글에도 썼듯이 오늘아침 기가 막힌 경험을 했다.
딱다구리라는 만화에 나올듯한 머리에 비구름을 달고 다니는 추장도
아닌데 집을 나서자 마자 약하게 내리기 시작하는 빗방울을 무시하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굵어지는 빗발...우산을 안가지고 나온 후회감..
버스를 타고 밖을 보니..비가 그쳤는지 사람들이 우산을 안쓰고 다닌다.
잠시의 안도감.. 버스에서 내리니...기다렸다는 듯이 비가 또 온다.
결국 사무실까지 비맞으면서 투덜거리면서 도착..제엔장...!!

괜찮아 잘 될 꺼야~!!

3. 모님의 페이퍼

모님의 페이퍼를 보니 4월 한달이 다사다난할 것 같다며 궁시렁 거리신다.
멋쟁이라고 생각한 모님이 요즘 귀엽게까지 보이는 페이퍼가 아닌가 싶다.

괜찮아 잘 될 꺼야~!!

결론: 아침부터 계속 이 노래를 듣고 있다. 일종의 자기최면일까..
        귀로는 이노래를 이미지는 윤은혜양이 나와서 앙증맞고 기운차게 춤추는
        모 CF 이미지로..
    
     모두들......괜찮아....잘 될 꺼야~~!!!

 

뱀꼬리 : 체키럽~~ 이메일~헤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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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4-04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잘될거예요

물만두 2006-04-04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노가바는 제 전공인데요 ㅠ,ㅠ 암요, 잘될 겁니다^^

물만두 2006-04-04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 못들어본 노래라 지금 들으니 그 여자 네명 나오는 그룹의 수퍼스타가 아니네요^^;;;

하이드 2006-04-04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싸람이~~~
그 윤은혜 CF 귀엽더군요. 그러고보니 황태자비랑 황태자랑 경쟁사 녹차 선전하네,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하는 노래도 있지요.푸지스던가, 스윗박스던가.
난 윤은혜 말고, 비가 옆에 와서 춤 춰줬음 하는 바램이. 호호호 (주책, 퍼퍽 )

mong 2006-04-04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한철 스러운 곡이네요~
사투리쟁이 ㅋ

paviana 2006-04-04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신군이나 단열군이 호호호 (아무리 모라하셔도 병이기 때문에 쭈욱 계속됩니다)

Mephistopheles 2006-04-04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사랑님//이곳에서 첨 뵙네요..^^ 넵 잘되겠죠..하늘사랑님도 잘 될 꺼야.입니다.
물만두님// 만순님 혼내주는 것 잘 될 꺼야..!! 입니다.
미스하이드님// ㅋㅋㅋ 11층까지의 엘리베이터에서 비군과 함께 윤은혜양의 춤을 싱글거리면서 열심히 추는 모습 상상했습니다.. 푸하....상상만으로도 재미있어요..
역시 미스 하이드님도 잘 될 꺼야~!! 입니다.(그곡은 스윗박스 꺼라 생각됩니다..^^)
몽님//구수하지 않습니까~!! 몽님도 잘 될 꺼야~!!
파비님//불치병이시군요..양쪽에 신군과 단열군 팔짱끼고 윤은혜양처럼 춤추는 모습 상상했습니다..^^ ㅋㅋ....아니 근데 왜 데롱데롱...이란 단어가 생각납니까..ㅋㅋ
파비님도 역시 잘 될 꺼야~!! 입니다.

마태우스 2006-04-04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속 귀염성 모드시군요! 제가 알라딘을 정복한 코드가 바로 귀염성 아니겠어요^^

paviana 2006-04-04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상만해도 좋은데요..근데 절 보지도 않으시고 어케 대롱대롱 이라는 표현을 쓰시나요? 흥

Mephistopheles 2006-04-04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하하하..꽃까지 준비하시는 마태님이야 말로 천상천하귀염독존의 귀감이십니다..^^ 마태님도 잘 될 꺼야~~! 입니다.
파비님// 단열군과 신군이..워낙~~~ 크니까요..(딴청~)

stella.K 2006-04-04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악 듣고 있어요. 다 잘될꺼예요!^^

반딧불,, 2006-04-04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안들리는거야요!!!
저 지금 이 음악이 필요해요.

Mephistopheles 2006-04-04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님도 무조건 잘 될 꺼야~!! 입니다..^^
반딧불님// 반딧불님도 잘 될 꺼야~!! 해야 하는데 제가 님의 이메일을 모르는군요..^^

날개 2006-04-04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노래가 원래 있는거였군요.. CF에서 만든 노래인줄 알았다는..^^;;;
저도 오늘 비 맞고 다녔어요.. 다행히 많이 내리지는 않아서 괜찮았는데....
이상하게도 요즘은 우산 들고 다니기가 싫네요..^^

비로그인 2006-04-04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다운모드였는데 업이 되네요..ㅎㅎ
빨리 나으시고 주니어도 오늘 저녁엔 팔팔해지길..^^

토트 2006-04-04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괜찮아요, 다 잘 되겠죠? ㅎㅎ
지금 받아서 흥얼대고 있답니다..^^

Mephistopheles 2006-04-04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님도 비를 맞으셨군요...비를 맞아도 역쉬...다 잘 될 꺼야~! 입니다.^^
사야님//좀전에 진정한 팔불출이 누군지 알았습니다. 사야님도 역시 다 잘 될 꺼야~! 입니다..ㅋㅋ
토트님// 그 까이것....다 잘 될 거야~! 입니다..^^

2006-04-05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4-05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어랍쇼...아이구 그럴리가요..^^ 어텍으로 돌아온 엠팔 이메일이 님이셨군요..이제 파악되었으니 다시 보내 드릴께요..^^
 

나는 클래식을 우아하고 고상하게 듣습니다.
이왕이면 향이 잔뜩 묻어나는 커피와 함께요. 고혹하고 아름다운 커피향에 녹아드는...부우욱!!
(페이퍼 찢는 소리)

원래대로 하겠습니다.
클래식 정말 간만에 가뭄에 콩나듯 듣습니다.
클래식을 들으면 고상하다고 하지만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빈대떡에 막걸리를 마시면서도
들을 수 있고 몸빼바지에 김을 매다가도 들을 수 있는 것이 클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온갖 종류의 악기들의 화음들을 귀신같이 계산하고 곡을 만드는 그분들만큼은 위대하다고
생각됩니다. 분명 지구인이 아니고 고대의 우주인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더군다나 감명깊은 영화를 보면서 귀에 전해지는 클래식의 단편들은 그 영화의 장면들을 계속
생각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봤던 좋은 영화 중에 매력적인 클래식 소품들을 묶어 봅시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두 주인공(로버트 레드포드, 메릴 스트립)이 비행기를 타고 아프리카 평원을 비행할때 나오는
음악입니다.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자연이 펼쳐지는 광경에서 흘러나옵니다.
클라리넷이라는 비교적 변방의 악기를 가지고 이런 곡을 만들어 낸 모짜르트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남자가 여자 머리를 감겨주는 흉내는 솔로들의 집중포화를 받을 수 있으니
가급적 삼가 바랍니다.)
 
원곡 : Wolfgang Mozart-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622
      (모짜르트 - 클라리넷을 위한 협주곡 2악장 작품번호 K.622)

쇼생크 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



주인공(팀 로빈슨)이 감옥의 소장방인지 사무실인지를 점거하고 문을 걸어 잠그고 확성기를 통해
이 음악을 틀어줍니다. 문밖에서 이를 제지할려는 간수들의 위협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느긋하게
음악을 감상하는 주인공은 교도소 내 확성기를 통해 운동장에서 거닐고 있는 전 수감자들에게 이
음악을 들려줍니다. 모두들 넋이 빠진 표정으로 확성기를 통해 들려오는 음악을 감미롭게 듣는
모습이 명장면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원곡 : Wolfgang Mozart-Che Soave Zeffiretto
      (모짜르트 - `저녁바람이 부드럽게' 피가로의 결혼식 중)

엑스칼리버(excalibur)



존 부어만 이라는 감독은 초반에 이런 명작을 만들고선 그 다음부터는 그리 신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만큼은 대단하다 라고 생각됩니다. 아더왕의 이야기를 적당히 에로틱하게 적당히
환타스틱하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초반부 원탁의 기사들이 화면에 가득차면서 말을 타고 달려나가는 장면에서 꽤나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곡입니다.

원곡 : Orff Carl-Fortune plango vulnera
       (오르프 - `운명의 여신이여' 카프미나 부라나 중)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2001: A Space Odyssey)



스탠리 큐브릭의 명작 혹은 졸작이라고 손꼽히는 이 영화의 도입부에 원숭이 한마리가 나옵니다.
뼈를 가지고 놀고 있다가 이 뼈를 도구화 시키면서 갑자기 화면이 워프를 했는지 우주공간에 있는
우주 정거장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나오는 음악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곡을 만든 사람은 니체
의 그 책을 안읽었다고 하더군요..쉽게 말해 제목만 따왔답니다.

원곡 : Richard Strauss-Also sprach Zarathustra
      (리햐르트 슈트라우스 -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샤인(Shine)



천재 피아니스트인 데이빗 할프갓의 자전적인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 그는 결국 아버지의 압박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곡의 중압감에 못이겨 미쳐버리지요. 그 후 다시 연주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기까지 가는 과정을 그린 감명깊게 봤던 영화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영화의 중반부쯤 할프갓이 미친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트램블링
위에서 바바리 코트 하나만 걸치고 이어폰을 끼고 기쁜듯이 뛰는 장면이 슬로우 모션으로 나오
면서 들리는 음악입니다. 따라해 보고 싶지만 출렁이는 살들 때문에 잠시 보류중이군요..ㅋㅋ

원곡 : Antonio Vivaldi-Nulla in mundo pax sincera
      (안토니오 비발디 - 세상에 참된 평화 없어라.)

텔 미 썸싱 (Tell me something)



사실 텔 미 썸싱이라는 영화보다 모감독의 자동차CF 배경으로 더 유명합니다.(최근이니까요)
번지점프를 하다에도 삽입이 되었다고 하나 영화를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구소련의 요상한 쇄국정치로 인해 재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원곡 : Shostakovich- jazz no.2
      (쇼스타코비치 - 재즈 소품 2번)

브레스트 오프 (Bressed off)



이완 맥그리거라는 배우가 나온 영화인데 유명하진 않은 듯 합니다.(개인적으론 재미있었음)
요즘 개봉한 스윙걸즈와 비슷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여기 나오는 탄광밴드는 실존하는 밴드
입니다. 경제가 어려워 탄광의 폐쇄와 함께 사라질 운명인 브라스 밴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벌
이는 중 페스티발에 참가해서 우승을 하고 밴드의 존속에 성공을 하는 어떻게 보면 뻔한 스토리의
영화입니다. 그래도 이 영화에 삽입된 브라스 밴드의 음악들은 정말 좋습니다.
페스티발 우승곡인 윌리엄텔 서곡과 엔딩 크레딧 때 나왔던 엘가의 위풍당당한 행진이 가장 귀에
익숙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원곡 : Rossini-william tell overture (로시니 - 윌리엄 텔 서곡)
       Edward Elgar-pomp and circumstance (에드워드 엘가 - 위풍당당한 행진곡)

파리넬리 (Farinell)



옛날 사람들은 정말 잔인했나 봅니다.
고음대의 소프라노 음역을 얻기위해 변성기를 거치지 않은 소년을 거세까지 해가면서 그 음역을
취했으니까요. 이런 가수를 카스트라토라고 합니다.
주인공인 이 카스트라토가 자신의 형에게 철저히 이용당하나 마지막 형의 양식고백과 희생으로
새로운 시대를 얻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제라르 꼬르비오 라는 감독의 영화는 3편 봤는데 전부
좋았습니다. 왕의 춤, 파리넬리, 그리고 가면속의 아리아.
공통점은 영화에 나오는 음악들이 정말 좋습니다.
영화의 중후반부 안구에 습기 차면서 무대에서 격정적으로 나오는 장면에서 이 곡이 나옵니다.

원곡 : Handel-Lascia ch'io pianga
      (헨델 - 울게 하소서)

가면속의 아리아 (Jose van dam 혹은 Music teacher)



일단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그런데 유명하지가 않습니다.
파리넬리는 아는데 가면속의 아리아는 잘 모릅니다.
최고의 성악가가 은퇴 후 후진양성을 시작하면서 이 영화는 시작됩니다. 두명을 키웁니다.
여자하나와 남자하나. 여자와 달리 남자는 시장에서 소매치기 하는 도둑이였습니다.
재능을 알고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사부는 여제자에게 연정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정작
여제자는 남제자와 눈이 맞아 버리지요. 결국 둘의 사랑을 위해 자신의 사랑을 접고 쓸쓸히
최후를 맞이하는 사부의 모습을 보이면서 이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중에 여제자가 연주회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가곡을 부릅니다. 장막 뒤에서 이걸 듣는
남제자가 즉흥적으로 기가 막힌 사랑의 화음을 맞춰주는 장면에서 나옵니다.

원곡 : Verdi-sempre libera
       (주세페 베르디 - `이꽃에서 저꽃으로' 라 트라비아타 중)

10곡 정도를 디벼 봤지만 이 곡들 말고도 수 많은 클래식의 명곡들이 영화속에 녹아 있을거라
생각되어집니다. 그것도 그 영화들의 성격과 주제에 맞게 적절하게 말이지요..^^

뱀꼬리 : 이메일 체크를 생활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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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3-30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내용을 읽어 본다
2. (음악 이야기이군) 추천을 꾸욱 누른다
3. 냅다 이메일 확인하러 튄다
=3=3=3

물만두 2006-03-30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 아웃오브아프리카~ 이거 혼자보면서 일어나서 박수쳤던 영홥니다^^ 감사합니다^^

paviana 2006-03-30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튀려다 몽님을 본받아 추천을 꾸욱 누르고 갑니다.ㅎㅎ

mong 2006-03-30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 아저씨 이왕이면 필라델피아와
인생은 아름다워도 추가해주세요~ (AS를 부탁하는 뻔뻔한 몽)

토트 2006-03-30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른 받으러 갑니다.ㅎㅎㅎ 잘 들을께요.. 감사합니다.^____^

하이드 2006-03-30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거 있잖아요, 무서운 영화 월광이 핸드폰 벨소리인거

Mephistopheles 2006-03-30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참으로 바람직한 자세십니다....^^
물만두님// 솔직히 저는 살짝 졸 뻔 했습니다...ㅋㅋㅋ
파비님// 그냥 튀셔도 되고 추천을 안누르셔도 됩니다...^^
그냥 감상만 남겨주십시요~~숙제..라고 합죠...ㅋㅋㅋ
다시몽님//아저씨라구요~~ 흥~!
고객님께서 말씀하신 AS는 옵션품목이기때문에 AS가 안됩니다 키득키득
문제는 제가 필라델피아 하고 인생은 아름다워를 제대로 못봤답니다..^^
몽님이 페이퍼에 남겨주시면 안될까요~~~ 부탁해요~~!!
토트님//별말씀을 다하십니다 그려~~
하이드님// 감기는 좀 나으셨나요~~ ^^ 그런데 댓글이 무슨내용인지 도통..^^
죄송하지만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

mannerist 2006-03-30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오늘 모처 현장 다녀와서 도면 그리는데 답이 안나와서 대X리 책상에 벅벅 들이박으면서 므라빈스키/레닌그라드 필의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이 사무실에 흘렀답니다. 서양고전음악 즐기는데 뭔 분위기가 필요함까. 상황에 맞는 음악만 제때제때 맞추면 되죠. 누구 말마따나 듣고 좋으면 장땡. 이라니깐요.

그러고보니 생각나는 일화. 작년 가을인가, 다닐 샤프란이 연주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1번을 아침 먹구 서울 집구석의 거실 라디오로 적당히 틀어놨는데 판소리 매니아이신 매너 아버님께서 나오시더니 커피 한 잔 타보라고 하시더군요. 아침도 안 먹구 무슨 커피. 툴툴대는 불효막심 둘째아들놈한테 아버님 한 말씀: 딱 소리가 커피 한 잔 먹게 생겼고만 타와봠마~ 그래요. 이렇게 음악 들어야죠. =)

꾸벅... 매너, mannerist라고 합니다. =)

Mephistopheles 2006-03-30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매너님 초면입니다 반가워요..^^
맞아요~ 뭐 음악이 꼭 격식을 차려야 하나요...그냥 듣고 좋으면 장땡이죠~!

이매지 2006-03-30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이 말씀하신 영화 뭔지알 것 같아요. 그 뭐더라. 하지원나왔던 영화 '폰' 있잖아요. 거기에 월광이 엄청 많이 나왔었어요.
아웃오브아프리카 한 번 봐야겠군요^^

Mephistopheles 2006-03-30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낭자의 AS를 이렇게 떠넘겨 봅니다..

필라델피아.

곡명은 La Mamma Morta(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마리아 칼라스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중에서

인생은 아름다워

곡명은 Nicola Piovani - la vita e bella  (니콜라 피오바니-아름다운 인생)

곡설명은 몽님이~~~=3=3=3=3




Mephistopheles 2006-03-30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아 그거였군요..전 그것도 모르고 패러디 영화 무서운 영화인가 했답니다..
그나저나 영화보고 남친에게 머리 감겨 달라고.. 그러실 껀가요..??

sooninara 2006-03-30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식 인사는 처음이죠?
반갑습니다. 그런데 뱀꼬리는 이해가 잘 안돼요..ㅠ.ㅠ

mong 2006-03-30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그러니까,
메피스토님 숙제여요! 두편 보시고 곡 감상 적어내세요!!
=3=3=3=3

2006-03-30 2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30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리님//반갑습니다 처음뵙네요..메일확인해 보세요 이해가 되실 껍니다..^^
몽님//비겁한 변명입니다..!! (오래간만에 써보는군요 ㅋㅋ)
속삭이신분// 번번이 감사드리고 또 죄송하네요..^^
성격이 좀 급하다 보니 저렇게 수정사항이 많이 나오네요...^^

2006-03-30 2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30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속삭이신분//아하하..^^ 약간 창피합니다. 그런데 무슨 직업이시길래..??^^

2006-03-30 2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3-30 2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3-30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퍼갈수 없는 글이로군요..^^

Mephistopheles 2006-03-30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제목이 중요하겠습니까...귀에 들어서 좋으면 그걸로 음악은 자신의 소임을 다한 겁니다. 꼭 제목을 알고 형식을 알고 격식을 알 필요는 없다고 보고 싶어요.^^ 가끔 클래식도 들을만 하다니까요..ㅋㅋ
또또속삭이신분//음...저역시 시니컬한 그녀는 두렵습니다..^^ 그래도 언젠간 가르쳐 주십시오..^^
날개님//죄송해서 어쩌죠 올려놓고 여기저기 수정한 부분이 많은데 말이죠..^^
퍼가시기까지..별로 대단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ㅋㅋ

chika 2006-03-31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여기저기 수정하셨으니 전 이제 퍼갈랍니다. ^^
- 가면속의 아리아,를 보셨다니 부럽슴다. 저한테는 음반 시디만 있어요. 주옥~같은, 이라는 건 잘 모르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음악이 대따 많군요! 히잇~
고맙습니다 ^^

Mephistopheles 2006-03-31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가면속의 아리아...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꼭 보세요...
음악이 정말 좋습니다....^^

stella.K 2006-03-31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봐 메피스토, 자네 요즘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맘에 안 들어~(요).
뻬빠를 이렇게 잘 만들면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요)? ㅋㅋ.

Mephistopheles 2006-03-3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그러셔도 스텔라님은 사오정이랍죠~~~ 키득키득
잘만들긴요...그냥 끄적거린겁니다~~

2006-03-31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3-31 1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06-03-31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악 죽입니다요. 흐흑~ 감격! 또 감격!

Mephistopheles 2006-03-31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다고 죽진 마세요 제발요~~~ ㅋㅋ

2006-03-31 2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31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속삭이신 분~~^^

stella.K 2006-03-31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속삭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