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혜경님 옆지기님께서 참여하신 라이카 클럽 사진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12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승연님이 먼저 와 계셨죠. 알라딘에 사진을 많이 올려서인지 서로들 단번에 알아보게 되더라구요.

45회원의 작품이 걸려 있었는데 혜경님 옆지기님 작품이 그 중 하나였어요. 그 작품을 맞추는 임무(?)가 떨어졌는데 눈썰미 없고 감각 없는 저는 힌트에 힌트를 얻어서 작품을 찾았답니다. 단번에 맞추신 승연님 쵝오!

암것도 모르는 저이지만, 사진들 속에 담겨있는 그 찰나의 순간들이 몹시 인상적이었어요. "Moments in Life"란 전시회 타이틀이 꼭 와닿았지요.

한참 사진 보고 있는데 익숙한 얼굴이 슥 지나가는 겁니다. 얼라, 사진에서 봤는데.... 아앗! 알고 보니 마로, 해람이 일가족 네 분이 와 계신 겁니다. 조선인님!하고 불렀지요. 제가 처음 알아본 사람은 조선인님 옆지기님이었어요^^

알라딘 유명인사를 만나니 막 신기하기까지 했답니다. 일찍 가시는 바람에 같이 식사를 못해서 아쉬웠어요.

승연님은 가족들과 영화를 보러 근처 극장으로 이동하셨지요. (저도 그 영화 담주 월요일에 보아요~)

푸하님도 혜경님 옆지기님 작품을 거의 대번에 맞춘 편이었지요. 수암님과 손자 진석이도 만날 수 있었는데 진석이는 푸하님을 엄청 따랐어요.(그 다음엔 저를 따랐다는 전설이^^ㅎㅎㅎ)

(마로와 승연님 따님 재현이, 그리고 진석이까지 모두 초등학교 1학년이었어요. 알라딘2세 모임 만들어도 좋을 듯해요^^;;;)

우린 자리를 옮겨서 같이 식사를 했지요. 맛난 식사를 제공해 주신 혜경님 감사해요(>_<)

푸하님이 수업이 있어서 학교로 가시고 우린 다시 갤러리로 슈웅~ 그 사이 Turnleft님이 도착해 계셨어요. 전 이민 가신 건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게다가 유부남인 줄 알았더라는... 역시 아니더군요. 대체 제대로 알고 있던게 없었네요^^;;;;

그리고 가시장미님과 리사님도 도착! 가시장미님 처음 만났는데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 같았어요. 리사님은 오프 모임에서 처음 알게 되었네요. 서재도 찾아가서 즐찾해 놓았어요.(후후후!)

그리고 대전에서 부랴부랴 달려오신 나비님! (오늘 바람 엄청 불었죠. 저도 무수히 머리카락 먹으면서 걸었답니다.;;;)

다시 자리 이동해서 카페로 갔는데 저는 아쉽게도 먼저 나와야 했답니다. 5시간 정도를 있다가 온 거였는데도 너무 아쉬웠어요. 나비님은 대화도 거의 못했구요ㅠ.ㅠ

멀리서 오신 혜경님, 지금은 부산에 도착해 계시겠지요?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그 한 번의 기회를 무사히 잡아서 기뻤어요. 사진보다 더 아름다우셔서 시새움 왈칵!이었답니다.  옆지기님 사진 너무 근사했어요. 검색해 보니 이런 기사도 나오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3&aid=0002025270

ps. 내 우산을 언니가 들고 가버려서 가장 부피가 작은 우산을 들고 나갔더니 하필이면 살이 부러진 겁니다. 게다가 세 개씩이나. 스타일 완전 구겼어요. 크흑......ㅡ.ㅜ

(사진 펑!)

(사진 펑!)

사진은 그저께 창경궁 소풍 때 찍힌 것. 비와서 벚꽃 다 떨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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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4-09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보고싶던 알라디너 분들 다모이셨어요
즐거운 시간이었겠네요, 부러워요 부러워 ㅜㅜ

아 특히 마로...저 마로 정말 보고싶은데 ㅜㅜ

사람 많은 자리는 좀 어려워서 갈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또 후기를 보면 이렇게 후회도 되구 그래요 ;;

마노아 2008-04-09 23:58   좋아요 0 | URL
우리 웬디님 보고 싶단 얘기 했어요. 올 수 있는 시간대가 다 달라서 한번에 저 인원이 다 있었던 적은 없구요. 계속 교차했어요. 마로는 실물이 더 이쁘던걸요. ^^ㅎㅎㅎ

Mephistopheles 2008-04-10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다 멋지기에 저같은 사람은 끝까지 신기주의를 고수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노아 2008-04-10 00:28   좋아요 0 | URL
11kg감량 성공하면 신기주의 꼭 포기하는 겁니다.^^

이매지 2008-04-10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저도 가고 싶었지만 당장 이번 주가 시험이라 ㅠ_ㅠ
다음 기회에 마노아님도, 다른 분들도 모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_ㅠ
저야 뭐 신비주의따위는 어울리지 않아서 -_-; ㅎㅎ

Mephistopheles 2008-04-10 00:26   좋아요 0 | URL
신비가 아니라 "신기" 주의는 어떠세요???

마노아 2008-04-10 00:29   좋아요 0 | URL
메피님, 이매지님까지 물밑으로 잡아 끄시면 어찌합니까!!
이매지님 다음 기회를 꼭 노리자구요. 순오기님 광주 이벤트 때 동참하는 겁니다. ^^ㅎㅎㅎ

이매지 2008-04-10 00:50   좋아요 0 | URL
어디가서 신내림이라도 받고와야 ㅎㅎㅎ

마노아 2008-04-10 11:28   좋아요 0 | URL
으하핫! 그럼 바로 정답이 눈에 들어올 텐데 말예요^^ㅋㅋ

마늘빵 2008-04-10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가기 전에 떠나셨더라구요. 낮잠 자다가 늦게 출발한지라 마노아님은 못 봤네요. ^^ 전 턴레프트님과 가시장미님, 리사님, 푸하님과 함께 술 한잔 하고 조금 전에 들어왔어요.

마노아 2008-04-10 11:29   좋아요 0 | URL
늦게 헤어졌군요. 저랑은 시간이 엇갈렸어요. 제가 아프님은 꽃미남이라고 여러 분들께 강조했어요^^ㅎㅎㅎ

마늘빵 2008-04-10 22:28   좋아요 0 | URL
-_- 왜 그러셨어요.

마노아 2008-04-10 23:34   좋아요 0 | URL
모두들 동의했더라는 후문입니다.^^;;;

하늘바람 2008-04-10 0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갔어야 하는데 넘 부럽네요

마노아 2008-04-10 11:29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도 오셨음 좋았을 텐데 비오는 날이어서 좀 아쉬웠어요. 다음 기회에 꼭 만나요~

순오기 2008-04-10 0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에 일어나 봉창 두드리고 있는 순오기.^^
즐거운 상봉장면이 눈에 잡힐 듯해요. 흠~ 아는 얼굴은 사진에서 본 모습이지만...
나뭇잎이 연두 초록으로 물이 오르면 광주에서 한번 모여보자고요!!

순오기 2008-04-10 04:58   좋아요 0 | URL
위 사이트 기사에 나온 <박유영 'Off the Sunset'>님이 혜경님 옆지기인가요?

프레이야 2008-04-10 07:51   좋아요 0 | URL
오기언니, 옆지기 사진 맞아요.^^
사진 속의 인물은 그냥 서계셨던 어떤 아저씨라우.
그러지 않아도 광주에서 있을 벙개에 대해 마노아님이 살짝 귀띔해주셨어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오기님의 에너지를 팍팍 받고 싶은 혜경 드림^^

마노아 2008-04-10 11:31   좋아요 0 | URL
광주 이벤트! 잔뜩 기대하고 있지요^^
기사의 사진이 혜경님 옆지기님 작품 맞아요. 근사하죠!
글고 보니 순오기님 얘기도 많이 한 것 같아요^^

프레이야 2008-04-10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너무 사랑스럽고 밝은 얼굴 짜잔~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젤 좋아하는 후리지아 꽃바구니도 넘 고맙구요.^^
진석이가 분홍색옷언니를 어찌나 찾던지요. 마노아님 가시고 진석이도 가고 그리고 푸하님이 오셔서
진석이가 애타게 찾던 푸하님을 다시 못 보고 갔지요. 흐흑..
와, 저런 기사가 있었군요. 가보로 인쇄해둬야할까 봐요.ㅎㅎ

마노아 2008-04-10 12:05   좋아요 0 | URL
아름다운 혜경님! 만남의 장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어요. 진석이가 푸하님과도 엇갈렸군요. 아하핫, 수암님 힘들게 하진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기사에 이름이 떡!하니 나와서 반가웠어요. 인쇄해 두셔용^^ㅎㅎㅎ

조선인 2008-04-10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어어억, 땅을 치고 통곡할 일이네요. 수암님도 못 뵙고, 진석이도 못 보고, 게다가 다 같이 커피도 한 잔, 술도 한 잔, 부럽습니다. 사실 점심 먹은 뒤 다시 가볼까 했다가 해람이가 잠드는 바람에 포기했더랬는데. 흑흑.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혜경님이나 마노아님의 전화번호를 알아둘 것을. ㅠ.ㅠ

마노아 2008-04-10 12:05   좋아요 0 | URL
그죠! 너무 아쉬웠어요! 해람이도 함 안아봐야 하는데 울까 봐 못한 게 못내 아쉬워요.
우리의 짧았던 만남을 꼭 다시 이어가요^^

다락방 2008-04-10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멋진 만남이었군요!! 게다가 행복한 시간이었겠어요. 흣.

마노아 2008-04-10 12:06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다락방님 얘기도 나왔다는 사실~ 그러고 보니 알고 있는 알라디너들 이름을 총동원한 게 아닌가 싶어요^^;;;; 다음에 꼭 같이 만나요~

다락방 2008-04-10 23:35   좋아요 0 | URL
앗. 제가 거의 다 모르는 분들이신데 어떻게 제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흐흐

마노아 2008-04-11 00:19   좋아요 0 | URL
Turnleft님 서재 이름이 '다락방'이어서 거기서 비롯된 실수 이야기를 했거든요^^;;;

다락방 2008-04-11 08:29   좋아요 0 | URL
아, 그랬군요!! 하하

마노아 2008-04-11 10:22   좋아요 0 | URL
다음번엔 다락방님 눈을 들여다보면서 얘기하고 싶어요.(앗, 어쩐지 부끄러워졌어요6^^;;)

turnleft 2008-04-10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반가웠어요~ 진석이랑 이야기하는거 보니 역시 선생님이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들이랑 저녁 먹고 맥주 한 잔 하면서 즐거웠는데, 마노아님 계셨으면 더 즐거웠을텐데 말이죠.
다음에 기회 되면 또 뵈요~~ ^^

마노아 2008-04-10 12:08   좋아요 0 | URL
제가 어린애들한테는 별로 인기 없는 사람이었는데 진석이가 따라줘서 놀랐어요. 진석이가 워낙 붙임성이 좋더라구요.
어제는 시차 적응 괜찮았나요? 다음 기회에 더 즐거운 시간 갖도록 해요^^

stella.K 2008-04-10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언제 이런 모임이...?
서울에서 였나요? 근데 왜 난 몰랐지...
하기야 알았어도 넘 바빠 못 갔을 껍니다. 제가 요즘 이러고 살아요.ㅜ.ㅜ
사진 근사하군요. 역시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맞군요!^^

마노아 2008-04-10 19:29   좋아요 0 | URL
좀 더 소문을 낼 걸 그랬나봐요. 많은 분들이 미처 몰랐네요.
만물이 소생하는 봄! 오늘 여의도에 다녀왔어요. 생각보다 벚꽃이 덜 피었지만, 다른 꽃들도 무쟈게 예쁘더라구요^^

전호인 2008-04-10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아래의 사진은 몰카(?)에 찍힌거로군요. 몰카에 촬영된 것을 이렇 듯 암씨롱토 않게 올리는 사람도 밸루 없을 거에요 그쵸? 투표를 마치고 집에 있었건만 전시하는 것을 알았다면 저도 함께 할 수 있었으련만......

마노아 2008-04-10 19:31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서 제가 너무 신비감(!)이 없어요. 사진도 막 올라가고^^ㅎㅎㅎ
마구마구 소문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음 좋았을 텐데 자꾸 아쉽네요. 다음 기회엔 꼭 같이 만나요. 더 즐거울 거예요^^

水巖 2008-04-10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석이도 푸하형과 마노아 누나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푸하형이 절 그렇게 좋아해줄줄은 몰랐다면서.ㅎㅎㅎ
혜경님 덕분에 마노아님과 여러분 만나게 되어 감사했구요.

마노아 2008-04-10 19:32   좋아요 0 | URL
수암님! 어제 진석이와 함께 즐거웠어요. 유명한 수암님을 진짜루 만나뵙고 제가 행운아였어요. (^^)

세실 2008-04-10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은 시간 되셨군요. 그저 부러울 따름^*^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요.
마노아님의 화사한 모습 보고 싶어요~

마노아 2008-04-10 19:32   좋아요 0 | URL
세실님~ 우린 임태경 콘서트를 같이 갈까요? ^^ㅎㅎㅎ
저두 세실님이 너무 궁금하답니다. 다음 기회를 꼭 잡자구요!

비로그인 2008-04-10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간이었어요.
재현이는 주로 마로와 진석이에 대해 이야기하던 걸요.
애들은 애들을 좋아하나봐요.

마노아 2008-04-10 20:20   좋아요 0 | URL
아이들끼리 좀 더 두었어도 잘 놀았을 것 같아요. 또래라서 많이 통했나봐요. ^^

水巖 2008-04-10 20:27   좋아요 0 | URL
아이들 끼리 놀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했는데 아쉬웠습니다.

마노아 2008-04-10 20:56   좋아요 0 | URL
함께 모아놓으면 그 자체가 놀이터가 되는데 서로의 시간이 달랐던 것이 많이 아쉬워요.

하루(春) 2008-04-10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전시회.. 가고 싶네요.

마노아 2008-04-11 00:20   좋아요 0 | URL
아직 날짜 남았으니 다녀오셔도 좋겠어요. 그런데 충무로역인데 너무 멀까요? 3호선 타면 슈웅이지만^^;;;

푸하 2008-04-11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참 반가웠어요.^^: 앞으로 장국영과 이승환 님에 대해 많이 알려주세요.^^:

마노아 2008-04-11 06:51   좋아요 0 | URL
저두요 푸하님~! 생각해 보니 장국영의 유명세를 모른다고 제가 너무 구박한 것 같아 미안하네요^^;;;;

가시장미 2008-04-12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저도 반가웠어요. 마노아님이랑 꽃을 사러 가서인지.. 앞으로 마노아님을 생각하면 꽃 향기가 떠오를 것 같아요. 으흐 저 사진을 보니 더 그렇군요. :)

너무 짧게 봐서 아쉬웠어요. 다음 모임 때는 약속 잡지 마시고, 번개에 올인해주세요. 그래서 늦게까지 함께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셨죵? 이히 ^^

마노아 2008-04-12 09:57   좋아요 0 | URL
우리들의 후리지아 향이 다시 떠올라요. 그날 그래도 저는 무려 5시간을 있었던 거거든요. 모두들 도착 시간이 달라서 함께한 시간이 적은 것처럼 느껴져요. 다음 번엔 더 길게 데이트 하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