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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디즈 워즈 2 - MM 코믹스 ㅣ 인 디즈 워즈 1
Guilt|Pleasure 지음, 이은주 옮김 / MM코믹스 / 2014년 4월
평점 :
엄청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인 디즈 워즈 2편이 나왔다. 이번에도 초판 한정 이중커버였는데, 다섯종 랜덤이라고 하니 팬들은 애간장 태웠을 듯하다. 내가 본 책도 강렬한 속커버가 있었는데, 사진은 찍었지만 차마 올리지는 못하겠다. 명백한 19금이므로. 근데 검색하면 다 나온다...;;;;
1권 표지에서는 정신과 의사가 해골을 들고 있었는데, 이번엔 연쇄살인범이 해골 비스무리한 걸 들고 있다. 저런 마스크, 뭐라고 불러야 하나?
속표지다. 작품의 내용 때문인지 별 것 없는 이 그림도 굉장히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보인다.
지난 번에 아파트로 돌아가지 못한 의사는 연쇄살인범과 단 둘만 밀폐된 곳에 있게 되는 위기에 빠졌다. 날마다 시달렸던 악몽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작품은 독자를 두번 더 놀래켰는데, 그가 꿈이라고 여겼던 것이 꿈이 아니라는 것과, 또 현실이라고 믿었던 것이 현실이 아니라는 점. 어느 쪽이 맞는 걸까? 정말 꿈일까? 정말 현실일까? 둘다 아닐까?
얼음 여왕이라는 별명이 딱 들어맞는 닥터. 정색하고 스테이크에 대한 의견을 말할 때 친구가 떠올랐다. 아, 스테이크라면 내 친구지!
평범한 표정을 짓고 있을 때의 두 사람은 확연히 미모 차이가 보인다.
이 작품은 아무에게나 쉽게 권하기엔 너무 하드한데, 그림만큼은 참 발군이다.
원작이 따로 있는 모양인데 그게 스토리 작가 것인지, 아니면 소설 등을 가져온 것인지는 모르겠다. 알면, 읽고 싶어질 것 같긴 하다. 1권 시작이 만화가 아니라 소설처럼 열었던 게 참 인상적이었지.
작가의 다른 작품 소개다. 책 뒤쪽의 이 그림은 흑백이다.
그리고 책에 끼여 있던 엽서는 컬러다. 분위기가 묘하게 달라서 두 개 다 찍어보았다.
출간되면 이쪽도 관심이 갈 듯하다.
소장하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작품이다. 작품성은 있지만 말 그대로 정말 하드코어여서 내 책장에 놓여 있다면 감당이 안 될 것 같은 그런 작품. 그렇지만 3권도 나오는 대로 볼 생각이다. 일단 궁금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