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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눈을 얻는 것이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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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 식단 - DNA가 젊어지는 최고의 식사법
이채윤 지음 / 아이리치코리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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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telomere는 세포 속 염색체의 양 끝단에 자리한다. 그리스어로 '끝'을 뜻하는 telos와 부위를 가리키는 meros의 합성어로 DNA 양 끝에 붙어있는 반복 염기서열을 말한다. ... 이 텔로미어는 인간의 수명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기에 인간의 수명 시계라고도 불린다.(15-17)

그러니까 간단히 말해 텔로미어 식단이라는 것은 건강하고 젊게 살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식습관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노화예방과 건강에 좋은 식생활을 위한 식단이 재료별로 소개되어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건 제철에 맞게 구하기도 쉬운 식재료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니, 그런 식재료의 구성이라기보다는 우리 몸에 좋은 것은 원래 그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세포 건강을 책임지는 식단 구성에 대한 조언은 평소의 식생활을 돌아보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도움이 된다. 붉은 살코기보다 생선,이라는 것은 해양환경이 오염되고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생선이 더 좋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기는 하지만 산화되지 않은 유지류, 가공되지 않은 통곡물 다양한 컬러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 해조류와 레드와인, 카카오함량이 높은 초콜릿을 간식으로 챙겨먹는 것도 좋다. 그리고 다 알고 있지만 실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규칙적인 식사를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식재료별로 정리가 되어 있는데 각각의 재료의 영양과 효능, 좋은 재료 고르는 방법과 손질 요령, 보관법,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조리법 등 유용한 팁이 설명되어 있다. 가장 좋은 것은 하나의 식재료를 갖고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를 해서 질리지 않게 좋은 재료를 여러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단호박, 달걀, 양배추, 당근, 양파, 마늘...등 늘 집에 구비해두는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가 많아 좋았다. 요즘 비트가 나오는 철이라 마침 비트와 콜라비가 쌓여있는데 이번 주말에는 장아찌를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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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도 지지 않고 시 그림이 되다 1
미야자와 겐지 지음, 곽수진 그림, 이지은 옮김 / 언제나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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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야지와 겐지의 비에도 지지 않고 라는 시를 동화작가 곽수진의 그림으로 그려낸 책이다. 시 한편이 책이며, 또한 시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해 낸 그림책이기도 하다. 

미야자와 겐지의 시를 읽어보지 않고 곽수진 작가의 그림을 본적도 없었는데 괜히 기대하게 되었던 이 책은 실물을 받아들고 기대 이상의 느낌을 받았다. '비에도 지지 않고'라는 문구에서 어린 시절, 비가 내리는 날 누군가 우산을 갖다 줄 사람이 없는 나는 비오는 거리를 오히려 느긋하게 걸어서 집으로 향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이미 젖은 자는 비에 젖지 않는다, 라는 말을 떠올릴때마다 같이 연상되던 기억인데 그때의 그 느낌이 바로 비에도 지지 않는 느낌인 것이다. 

물론 지금은 그랬다가 감기에 걸린다면 큰일이 날꺼라는 걱정이 앞서고 날씨에 민감하지만 그 민감함은 나 자신의 안위를 위한 것일뿐이다. 

"가뭄이 들면 눈물 흘리고 추운 여름이면 걱정하며 걷고"의 마음은 처음부터 내게 없었던 것일까.


비에도 지지 않고, 라는 시 자체도 너무 좋지만 그 시를 풀어낸 곽수진 작가의 그림도 너무 좋다. 마음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 주는 초록의 그림과 사계절의 표현도 좋아서 계속 그림을 들여다보게 된다.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면 가서 두려움을 달래주고'에서 어떻게 타이타닉호를 떠올렸을까. 아니, 어쩌면 남쪽으로 향하던 세월호를 떠올리기에는 너무 슬퍼서 타이타닉호로 바꿨을지도 모르겠다. 

책에 대한 느낌과 감상을 내 말로는 다 표현해내지 못하겠다. 그저 그 마음이 가는대로, 느낌이 오는대로 책을 펼쳐들고 시를 읽고 그림을 감상해보기를 권할뿐이다. 


비에도 지지 않고, 라는 시는 바로 미야자와 겐지의 삶의 모습 그대로인 것이고 그러한 삶의 태도는 온갖 욕심을 부리며 스트레스에 찌들리고 짜증만 내고 있는 이 시점에 이 책을 펼쳐들고 보니 굳건하게 살아가자,라고 다짐했던 나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궁금해진다. 함께 눈물 흘리고 위로하며, 휘둘리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했던 그 마음을 찾아봐야겠다. 


덧. 사실 우산 밑에 있는 고양이의 그림은 뭔가, 했는데 "모두에게 바보라고 불려도 내가 옿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장면을 '비 오는 날 작은 달팽이와 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해 내가 쓰고 있던 우산을 기꺼이 포기하는 것'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그걸 몰라보는 나는 여전히 작은 우산 하나 포기 못하는 욕심쟁이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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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1-24 18: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뭔가 광장히 단잔한 삶의 느낌이 드네요. 이 나이면 그런 단단함이 생길법도 한데 전 아직 매사에 흐물흐물.... 그래도 기죽지는 말아요.

chika 2021-01-24 22:47   좋아요 0 | URL
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 나아가면 되는거겠죠 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