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사무실에 윗분들이 안계시는 관계로다가... 우편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우체국에 갔다왔음.
이쯤이야, 하고 손에 들고 갔는데 우체국에 도착하니 손이 달달달..거린다. - 그러게 평소에 운동을 좀 하지는!
우편물 박스 일곱개. 책은 꽤 무거웠고 박스 세개는 꽤 가벼웠다.
우편물을 받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슬며시 기분이 좋아졌고...
처음에 기본요금 사천원씩을 몽창 받았던 우체국 직원도, 내가 예전에 가벼운 것은 일반 우편물 소포 처리 해 줬더랬다고 사정했더니 ... 요금을 깎아줬다! (ㄲ ㅑ ~)
한꺼번에 들고가서 계산하니까 10% 할인해주고, 거기다가 무게가 가벼운 걸 (우체국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라는 걸 이용(!)해서) 요금을 내려달라고 해서... 처음보다 무려 삼천원이나 적게 나온거다.
- 그래, 잘 한거야. 물론 그 삼천원은 배고프다고 빵 사먹으면서 금방 홀라당 날렸지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