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밖에 읽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꼭 읽어봐야 할 책들. 마지막 목격자, 아연 소년들... 그러니까 차마 읽어보기에는 뭔가 그 끔찍함이 너무 오래가지 않을까 싶어 차라리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 피하고 있던 책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봐야겠지.

여전히 휴일이 다 지나가고 있는 이 저녁에야 - 그러니까 사실 가방도 풀지 않고, 월요일 퇴근하면서 잔뜩 짊어지고 온 책들을 내일은 집에 두고 가야겠기에 꺼내다가 이제야 살펴본다.

 

 마지막 목격자들에 담긴 저자 알렉시예비치 작가님의 사인.

 

 

 

 

 

 

당연히. 이 많은 책을 다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하루 카이사르의 반도 못읽었다. 물론 가제본이지만.

지난 주말 물찻오름에 가느라 시간에 늦을까봐 너무 열심히 걸었는데다가 저녁늦게까지 다니고 심지어 일요일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노느라 제대로 쉬지 못했다. 그러니 밀린 잠을 오늘 몰아쳐자느라 오후 4시까지 정신없이 졸다 깨다 지내고. 그 이후에 겨우 몇쪽을 읽고 또 옆으로 밀려놨으니.

도대체 이 책들은 언제 읽을수있을까나.

 

 

 

 

 

 

 

 

 

 

 

 

 

 

 

 

 

 

 

사야할 책들과 살까 고민하는 책들과 있으면 읽어보고 싶은 책들. 전혀 구분이 없다. 이번에는 사고 싶은 책이 많아서 한동안 서너번 계속 책주문을 해야할 듯 하기도 한데.

 

 

 

 

 

 

 

 

 

테메레르 8이 나왔음 물론 이전것도 다 있지만 완결이 아니기에 읽지 않고 책탑으로 처박아둔 기억뿐.

연작 시리즈는 완결을 기다리며 읽지 않다보니 때를 놓치고 그냥 쌓아두기만 하고 있는 책들이 꽤 되어가고 있다. 최소한 테메레르는 올해내로는 읽지 못할것이라고 예상. 그러면 굳이 지금 구입을 해야할 필요는 없겠지?

마루에도 책탑이 벌써 두개나 생겨버렸는데, 어느순간부터 미칠 것 같다. 왜 이렇게 책읽는 속도가 나지 않는 것인지. 물론 사무실에서 맘 편히 읽었었는데, 옆자리 직원이 바뀌면서 자꾸 책읽는 것을 간섭하고 자꾸만 뭔가 자기 일을 넘기려고 하고 있어서 책읽기를 멈춰버린 탓도 있다. 집에 오면 저녁 먹고 설거지하고 앉아서 어머니와 한두마디 나누면 벌써 뉴스시간. 뉴스. 드라마. 그러면 어느새 잠잘시간. 이렇게 반복되고 있으니 책읽는 시간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는. 하아. 오늘도 자야할 시간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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