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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순간 영작문 - 말하기와 영작문을 둘 다 잡는 하이퍼 트레이닝 670제
송지현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7년 3월
평점 :
말하기 순간 영작문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건 우리말 어순과 다른 영어의 어순에 익숙해지는 훈련법의 구성이었다. 왜 '순간'이라고 말을 붙였는지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책의 구성은 초보자들을 위한 영작문 책으로는 꽤 괜찮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영작 시크릿 노트에서는 기본적인 문장의 구성, 즉 주어와 동사를 기본뼈대로 하여 명사, 형용사, 전치사구 등으로 살을 붙여나가며 문장만들기를 보여주면서 단문에서 복문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장전체를 영작하는 연습보다 워밍업과 어순 순간영작에서는 패턴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단어를 알지 못하더라도 문장의 구조에 대해서는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생활회화를 통한 실전 영작과 그 문장들에 대한 분석을 간략히 해주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한단계업그레이드 된 문단 속 영작을 연습하게 하고 있다. 이런 구성이 기본적인 유닛 하나이고 be동사부터 시작하여 일반동사, 조동사, to부정사, 접속사 연결문장, 복문...으로 확장하며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굳이 단계를 구분하고자 한다면 이 책은 초보용이라고 할 수 있지않을까 싶다. 순간 영작 어순 훈련이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기본 단문을 익히고 있는 사람이라면 '영작'이라고 하는 단계가 아니더라도 습관처럼 영어문장이 나올 것 같아서 그렇다. 전체적으로 한 유닛씩 꾸준히 한다면 내가 어느 정도의 단계까지 쉽게 공부하 수 있고 어느 단계에서부터 조금씩 막히는지, 자신의 영어 수준을 가늠해보기에도 적당한 학습책이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기본적인 회화를 할 정도의 기초실력을 갖고 있다면 이 책보다는 다음 단계를 권하고 싶고, 기본적인 수준에서 더 탄탄한 기초실력을 쌓고 영작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 역시 이 책을 보는 것이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