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의 여자들, 예판 메일이 떴다. 아니, 그런데 바로 예약구매를 하지 못하겠다. 며칠 있으면 새로운 한 달이 시작되고 그때가 되면 알라딘에서 다이어리가 굿즈로 나오지 않을까...? 하고 있기때문이다. 아니, 그런데 지금 달력을 보니 아직도 일주일이나 남았네? 그러면 이건 그냥 지금 예약구매를 해야하는걸까? 왜! 언제부터 이렇게 책보다 굿즈에 더 신경을 쓰고 있게 되어버린걸까.
그러고보니 이 시리즈도 착실히 달란트 모으기를 하게 만들어버리고, 세트를 담을 수 있는 박스에 이번에는 가죽 펜 트레이. 음... 난 가죽보다는 천이 좋은데. 지금도 가방에는 천으로 된 것이 있어서 펜을 넣고 돌돌 말아 담고 다니는데.
그나저나 이번 이야기는 아무래도 많이 알려진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아아. 읽고 싶은 책은 넘쳐나는데 아무리 기를 쓰고 책을 읽어봐도 하루에 한 권을 넘기지는 못하고, 그래봐야 하루에 한 권도 최상의 상황일때 뿐이고.
12월이 되면 솔로몬의 위증,도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송이 된다. '가만히 있으라' 이거나 어리면 생각도 판단도 없어? 라는 항변이 더욱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아니, 그러니까... 지금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에 이 책도 빨리 읽어야 하는데. 카이사르의 여자들은 책이 나오기 전에 빨리 그 전편인 포르투나의 선택을 읽어야 하는데.. 하고 있을 뿐이고. 오늘 책상에 쌓여있는 책을 적어도 두 권 이상은 치워보려고 했는데 여전히 내 책상은 엉망으로 책이 폭탄처럼 던져져 있을 뿐이고. 하이고....
'니체가 망치를 들고 철학을 했다면 프로이트는 평생동안 메스를 들고 철학을 했다'
그냥 쓱 넘어가고 있었는데, 책의 저자가 슈테판 츠바이크다. 흠... 이거 왠지 궁금해진다.
"좌파든 우파든 인간의 이성으로 세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었던 시대에 프로이트는 '무의식'이라는 암흑대륙에 두려운 첫발을 내디딘 탐험가이자 혁명가였다. 츠바이크는 프로이트의 이런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 '인류가 자신에 관해 더 명백하게 - 더 행복하게,가 아니라 - 알게 해주었고 한 세대 전체의 세계상을 심화했다. - 미화했다,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