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by 이밥차 2 - 완벽한 레시피로 다시 만나는 삼시세끼 by 이밥차 2
이밥차 요리연구소.tvN 삼시세끼 제작팀 공동 기획 엮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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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가 많이 익숙하게 들린다고 생각을 했는데 시즌이 되면 돌아오는 그 자급자족 삼시세끼를 의미하는 게 맞는거였다! 처음엔 그냥 비슷비슷한 요리책이 한 권 더 나왔나보네 라고 생각했는데 이 초간단 레시피가 적혀있는 요리책은 내가 그동안 봤던 요리책들에 비해 비교적 도전해볼만한 요리들이 많아서 조금은 신나는 기분이다.

사실 삼시세끼에 나오는 호스트들 중에서 요리라고 하면 단연 차승원을 꼽을 수 있겠는데 차승원이 만들어내는 온갖 요리를 보면 밑반찬에서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날마다 고민하며 상차림을 하는 국과 찌개뿐만 아니라 국수나 부침개같은 별식도 어렵지 않게 뚝딱 해치우고 있어서 나도 한번 도전해볼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니까 이 책 삼시세끼는 티비 프로그램 자급자족 삼시세끼와 요리연구소 이밥차가 결합을 해 좀 더 쉽고 맛나는 요리를 해 볼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을 하면 좀 더 정확해질까? 아무튼 이 책에 실려있는 모든 요리를 해 본 것은 아니지만 내가 이미 해봤던 요리에 대해서는 레시피를 살펴보며 동일한점과 차이점을 파악해보기도 하고, 또 새로운 요리에 대해서는 레시피를 살펴보며 언제쯤 해보면 좋을지 생각해보기도 했다.

요리책이라는 것이 그저 막연하게 볼 때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어 보이지만 일단 한번 마음먹고 초간단으로 뚝딱 해봐야지 라는 결심을 하면 의외로 정말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도 꽤 많다. 실제로 해 보면 모든 것이 간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실려있는 많은 요리레시피 중에 하나를 만들어봐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더운 여름철이고보니 밥맛도 없고 뜨거운 불 앞에서 뭔가를 해보는 것도 귀찮아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늘어져 있으며 식사를 거르고 있었다. 종일 굶고 있다가 그래도 뭔가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삼시세끼 책을 처음 봤을 때 초간단으로 가정 먼저 해보고 싶었던 마늘볶음밥을 하기로 했다.

평소에도 볶음밥은 자주 해 먹어봤고 마늘을 비롯한 온갖 야채를 넣고 해봤었기때문에 그리 색다르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래도 처음이니 책에 나온 레시피대로 대파를 채썰어 기름에 볶다가 다른 재료들을 넣고 볶은 후 기본 양념장을 만들었다. 솔직히 양파에 간장과 식초, 설탕, 액젓을 넣어 만든 양념장이라 별다른 맛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것이 의외의 맛을 느끼게 해서 역시 요리 레시피의 존재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된 시간이기도 했다.

 

 

    

 

 

달걀은 스크럼블을 만들라고 되어 있는데 - 내 생각에도 그래야 음식의 모양이 훨씬 맛깔스럽게 보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게 생각처럼 쉬워야 말이지. 그냥 저렇게 엉겨붙은 덩어리가 되어버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꽤 괜찮았다. 게다가 양념장의 양파는 좀 더 다져넣어야 될까 싶었는데 밥과 같이 볶은 양파의 맛과 달리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다.

평소 밥을 볶아서 김치에 먹다가 이렇게 마늘볶음밥을 해서 양념장과 같이 먹으니 마늘 특유의 향과 간장양념장의 소스가 상큼하게 어우러져 나름 맛있는 한끼 식사를 했다.

처음 시도해 본 마늘볶음밥이 예상외로 맛있어서 그런지 [삼시세끼 by 이밥차]에 대한 레시피요리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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