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되었고, 습관처럼 다시 알라딘에서 책주문을 했다. 솔직히 다른 서점에 쌓여있는 마일리지를 합하면 기십만원이 넘는 금액인데도 이놈의 굿즈가 뭔지 자꾸 알서점만 드나들게 되어버린다.

그래도 이젠 욕심을 내려놓고.... 라는 마음이었지만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굿즈를 위해 주문을 했다. 그런데 말이다.

하아.

에코백, 정말 뭣이 중헌디!!!

환경을 살리자는 에코백을 환경과는 무관하게 집에 쓰지도 못하고 쌓여있는 에코백이 몇갠디 또 이렇게 책 주문을 하면서 - 이천원이라고는 하지만 비용지불까지 해가면서 들인 에코백이.... 내가 원한 책 디자인이 아닌 엉뚱한 것이 와부렀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책 문양이 들어간 에코백이 탐나서 - 사실 내게 염색이 안된 에코백도 많지만 지금 들고다니는 것도 까만것이어서 좀 색다르게 빨간색을 해볼까, 하다가 그저 무난하게 네이비로 선택을 했건만. 초록도 이뻐서 탐났지만 두 개를 다 선택할 수는 없어서 네이비로 선택을 했건만. 도착한 것을 보니 까만거다. 포장 오류이기를 바라면서 주문서를 봤지만 여전히 내가 검정을 선택했다고 나온다. 책 주문하면서 잠시 내 손가락이 내 머릿속 명령을 오류클릭해부렀나보다. 아니, 그래도. 정말 여러번 들여다보다가 결정한건데 어째 이런일이. ㅠㅠㅠㅠ

허탈감에 차마 래핑을 뜯어내지도 못하고 있....;;;

정말 에코백, 뭣이 중헌디! 라고 외쳐보지만 역시 마음을 지배하는 건... 지구환경이 아니었음을.

 

 

 

 

 

 

 

 

 

 

 

 

 

 

 

 

 

 

 

 

 

 

 

 

 

 

 

ㅇ아안안ㄱ

안그래도 써니 4를 핑계로 장바구니를 또 채우고 있었는데.

아니, 책 좀 가만

 

 

 

 

 

받았거나 받게 될 책. 소장하며 놔둘 책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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