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여사, 히가시노 게이고, 교코쿠에 이어 또.... 지금은 가만 있어도 오싹하게 추운 겨울 아닌가? 그런데 어째 이 추운 겨울에 장르소설의 대가들 작품이 마구 쏟아져나오는 걸까. 괜히 읽고 싶어지게시리.

 

장바구니를 마구 채우다가 어느 순간 멈췄다. 엊그제도 구간도서를 마구 쓸어담다가 하루만 더 생각해보자, 했더니 오늘은 결제할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이미 집에 읽지 못하고 쌓아둔 책만으로도 이번 겨울뿐 아니라 내년 겨울도 나겠는데. 어쩌랴.

 

 

 

 

 

 

 

 

사실 그보다는 교종프란치스코께서 발표하신 서한문을 읽는 것이 이 겨울을 나는 바람직한 자세일진데, 어찌 그리 읽고 싶은 생각이 안든다.  혹시나 해서

 

 

 

 

 

 

 

 

 

 

 

 

 

 

 

 

뉴스가 지겹다기보다는 뉴스쇼를 보는 것이 화가난다! 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한다. 그런데 엊그제 철도파업뉴스를 보면서 어머니와 대화를 하고, 어머니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꼭 같이 뉴스를 봐야겠구나 싶은 생각도 하게 된다. 아, 근데 그럴라면 내가 완전 화나는 걸 많이 참아야하는데 어쩌나. 그래도 우리 서로의 의식화를 위해, 참아야겠지.

이 책들의 제목을 보니 참말로. 세상이 바뀐다고는 하지만 어찌보면 근본적으로 자꾸만 되풀이되고 있기에 아직도 이모양일뿐인걸꺼다.

 

 

 

 

 

 

 

 

 

 

유전학의 역사는 초파리가 바꾼다지만 인류의 역사는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일들로 바뀌기도 할것이다. 우리의 분단이 그럴것이고,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그럴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여행을 통해 바뀌기도 할 것이고.

나 역시. 여행을 떠나고 삶이 바뀔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

 

 

 

 

 

 

 

 

 

 

 

 

 

 

 

 

 

 추운 겨울에는 역시 연작소설. 혹은 만화. 지금 읽고 싶은 건 호시노 유키노부 작품. 근데말야 생각해보니 얼마전에 구입한 하나오도 읽지 않고 래핑한채 그대로 방바닥에서 먼지를 먹고 있는 판국에. 아, 그래도 올해가 가기전에 장바구니를 하나 만들어내고 싶은. 아니, 근데 올해도 다 갔구나, 싶지만 아직 일주일도 더 남았어. 시간이 너무 빨라, 라고 하지만 책을 구입할때만큼은... 왠지 길게 여기게 되면서도 지나고나면 짧은 시간에 엄청 구입하고야마는 것 같은.

아니, 그래도 오늘은 일단. 참아야겠다. 정말로 내가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