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하드커버의 표지는 왜 이런 걸까?
지금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책은 이 책.
이젠 정말 슬슬 정리가 안되어가기 시작하고 있다.
책 읽은 것을 정리하는 것도 힘들고. 엊그제 쌓아놓은 책들같은데 생각해보면 벌써 한달째 마루에 방치되어 있는 책탑이 두개나 된다.
빨리 읽어야 된다고 담아놓지도 않고 마루에 패대기쳐 놓은 것인데 말그대로 방치되어 먼지가 쌓여가고 있으니 내 인생은 책으로 끝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야.
마스다 미리 시리즈가 또 나왔어!
이건 어쩌면 조금은 심심하게 읽히게 되는 책인지 모르겠지만 읽다보면 조금씩 중독되는 느낌이 든다. 어, 이건 내 얘긴데? 나만 그러는게 아니잖아. 맞아, 이럴 땐.... 나도 모르게 자꾸 맞장구치며 들여다보게 되는 이야기들은 정말 '공감'이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지. 아, 근데 책장도 여유가 없는 형편에 자금 형편도 여유가 없어서 이것들을 들여놓을수가 없다. 사고싶은 책들은 많지만.
그래도 머잖아 성탄인데. 올해가 가기전에 나를 위한 책선물을 준비해볼수도.... 있을까?
이 시리즈는... 그냥 한번 훑어보고 싶은 책.
아니, 그보다도 오소희 저자의 에세이가 나왔다. 남미 여행기는 아직 한권밖에 못 읽었는데? 그녀의 글은 흡입력있게 읽혀서 곧바로 다른 책도 읽을꺼야, 라는 결심을 하게 하지만 나의 이 하찮은 일상은 그 결심을 곧바로 무너뜨리고 만다.
한국 미술사 강의 3권이 나왔어. 이거 둘째권은 읽다가 선물해줘서 다시 구입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젠 책 찾는것도 힘들고. 어쩐다냐? 기억에 의존해야 하는데 기억도 가물거리고 있어서.
이건 성탄 즈음에 카드를 보낼 때 유용하게 쓰일 책들인데, 이번주에 잘 생각을 해봐야해. 카드를 보낼 여유가 있을지. 해야할 일들을 이번주에 깔끔하게 마무리 한다면. 그러니까.. 생각해보면 여유없이 지낼 이유도 없는데 왜 이리 바쁜척 하고 있는 건지 나 자신도 이해가 되지 않아. 일러스트 책을 구입하고 날마다 그림 하나씩 그려보고 있지만 역시 드로잉은 사실화와 세밀화를 연습해야 진짜 실력이 늘 것 같은데. 내가 그린 것을 보고 있노라면 두번다시 그림은 그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기 시작할 것이고.. 이런것이 딜레마인가? 일러스트는 그나마 흉내내기가 비슷하게 나올때도 있으니 참고 노력할수있긴하지만..
색으로 골라, 그랬다면 아마도 나는 이 색. 아니면 청록. 아니면 노랑.
그런데 내가 고른 책은 '설명하다'
모니터로 보이는 색보다 실물의 표지색이 조금 더 이쁘기는 하다. 아직 책을 펼쳐보지는 못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