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사무실에 쌓여있는 책이다. 오늘 읽으려고 집에서 무겁게 들고 온 책은 '1913년 세기의 여름' 한 권.
하지만 이 쌓여있는 책무더기에서 점심시간에 옥수수를 뜯어먹으며 꺼내 든 책은 '자본주의'
이비에스 다큐 프라임으로 제작된 내용이어서 그런지 그리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열심히 집중해서 읽다가 점심시간이 끝나니 이렇게 빈둥거리면서 다시 산만해지기 시작.
모험의 시대는 루피해적단 일행만 여는 것이 아니었구나. 죠죠도 그렇지만 무민녀석도 모험이다. 오늘 근무시간이 되기전에 재빨리 책 주문을 하려고 했으나 결국은 때를 놓치고 이왕 이렇게 된거 장바구니를 좀 더 채워버릴까 하다가 발견한 무민의 모험은. 재밌을것같기도하고. 그러다가 본 결혼식전날도 재밌어보이고.그래도 일단 써니를 먼저 구입해야하는거 아닐까 싶기도하고.
타 종교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좁아지는 것은 자신의 종교에 대한 이해 역시 좁아지고 있다는 것이리라.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있으면서 신앙은 믿음과 신념이 아니라 습관과 아집이 되어가고 있는 것.
성무일도서의 시편과 성경말씀, 기도를 따라가다보면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는건데.
신에 대한 경외심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인간들의 세상에서 인간들이 벌이고 있는 것이 얼마나 추잡해지는지 느낀다는 것은 정말 하루의 기분을 잡치게 하기 딱 좋다.
자본제 사회에서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자. 끝내 멸망해야하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으니 이걸 어째야한단 말인가.
생각의 흐름이 엉뚱한 곳으로 흐르고 있다. 노는 건 이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