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갔고, 가을이 되었다. 지금의 날씨는 겨울로 들어가는 듯 했지만, 오후가 되면서 햇살이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몰아치던 바람도 잔잔해지고 완연한 가을의 날씨가 되었다.

해놓은 밥이 자꾸만 남아서, 어머니가 아침 점심을 밥 한공기씩 꼬박꼬박 드신다면 남을일이 없겠고마는, 아무튼 그래서 오늘 아침엔 밥을 하지 않고 출근했다. 밥하고 기본적인 국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아침이 너무나 여유로웠어. 밥을 하기는 싫고. 먹기는 너무나 좋고. 요즘 엄청 먹어대서 소화가 안돼 거북하고 앉아있기 힘들지경인데도 미친놈처럼 먹어대고 있다. '같이 밥 먹을래?'는 그래서... 요즘 끼니때마다 듣고 싶은 말.

 

 

이건, 읽어보고 싶은 책. 바티칸의 이야기는 바티칸에서 유학하고 있는 사제도 잘 알지 못하는 것일텐데. 사실에 근거하여 쓴 소설은 어떤 추악함을 보여주게 될까?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것임을 알고난 후의 충격보다 더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정말 너무 무지몽매한거 아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