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리뷰를 쓰고 편지를 받다.

 

리뷰를 썼는데 알라딘에 게시되고 반나절쯤 지난때였을까..어쨋든 비룡소 편집부로부터 이메일 한통을 받았다. 사족처럼 덧붙인 편집인쇄 상태에 대한 이야기때문인듯하기도 하고...

메일을 주고받고.... 다시 가만히 생각해보니 칭찬을 한 후 슬며시 잘못된 것을 이야기했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이제야 든다. 나름대로 클래식 시리즈를 내며 첫째권에 들인 정성이 얼마나 컸을까.. 아마도 그건 상술을 떠나 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남다른 정성과 애정이 깃들어있겠지..

교정 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도 알고 있으면서.. ㅠ.ㅠ 으~ 정말 바보같이 그런 정성을 깨닫지 못하고 단순히 급히 인쇄를 하느라 교정을 못봤을거라고만 생각을 했다니.. 참으로 속좁은 내가 부끄러워진다. 물론 내가 더 신뢰하는 출판사이기에 더 잘하리라는 기대를 많이 했기에 아픈매를 든거라고 위안을 가져보기는 하지만... 편집 교정을 본 분들에게는 좀 죄송스럽기도 하다....

글을 쓰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는 것.

글에 타인에 대한 배려의 마음이 들어있는가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는 것.

보물섬을 읽고 찾은 보물들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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