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이자 프로파일러(profiler, 범죄심리분석관)인 마키아벨리와 최초의 과학수사관이 된 다 빈치의 한판 대결. 1502년 이탈리아를 무대로 만들어진 CSI라 해도 좋을 것 같다. 『다 빈치 코드』와 『양들의 침묵』이 함께 떠오르는 대작.” - CNN

이거, 육백쪽에 달한다. 정말 흡입력이 있는 책들은 육백이 아니라 칠백쪽이 넘더라도 반색을 하며 책을 구입하곤 했었는데, 나도 이젠 두꺼운 책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시절을 맞이하게 되었나보다. 집중도가 떨어지면서 책의 분량이 너무 많으면 조금 겁나기 시작한다.

 

일주일동안 아프면서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지냈는데, 마침 읽기 시작하던 안나 까레니나는 첫부분만 읽고 있다가 오늘 아침 한번 펼쳐봤더니 세상에나! 이야기의 진행이 어떻게 된 것인지 순간적으로 알수가 없어서 당황했다. 뭐, 물론 겨우 오십여쪽도 읽지 않고 일주일이나 지난 다음 뜬금없이 이어가려니 내용연결이 안되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하긴 생각해보니 지금 읽으려고 받아놓은 움베르토 에코의 프라하의 묘지, 역시 두권이니 분량으로 따지자면 포르투나와 그리 큰 차이는 없어보이는데....

 

 

 

 

 

 

 

 

조선관련 시리즈는 계속 출간되는 것 같다. 집에 재고처럼 모셔져 있는 책만해도 몇 권 되는 것 같은데 쌓아두기만 하고 읽을 생각을 하지 않으니 나는 책을 읽기 위해 사는 것이 맞는가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쌓아둔 책들을 보는것이 즐거운것도 아닌데.

아프고 일어났더니 오랫만에 책구입을 해야겠다, 싶지만 솔직히 뭘 사야할지 모르겠다. 집에 쌓여있는 재고같은 새책들,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새책구입의지가 꺾일까?

 

그래도 명탐정 코난과 유리가면은 사야는데!

아, 좀 더 고민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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