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로만 들어도 근사한 프로젝트에 동참했던 사람들은 소설가, 시인 등 문인에서부터 뮤지션, 셰프, 영화감독, 뮤지컬 음악감독까지… <안녕 다정한 사람>은 그들의 여행, 그리고 돌아온 걸음에 대한 기록이다.

소설가 은희경, 영화감독 이명세, 시인 이병률, 소설가 백영옥, 소설가 김훈,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셰프이자 에세이스트 박찬일, 뮤지션 장기하, 소설가 신경숙, 뮤지션 이적. 이렇게 열 명의 명사들은 그렇게 각자 저마다의 호기심을 마음에 품고 '여행'이라는 하나의 목적으로 여기 모일 수 있었다. 그 열 번의 여행에는 모두 이병률 시인이 동행하여 사진을 남겼다.

 

 

 

PROLOGUE
먼 후일, 기억하게 되겠지요

004

소설가 은희경
애인 만나러 호주에 갔지요,
그의 이름은 와인이고요
흠뻑 취했답니다, 저 풍경 때문에

011

영화감독 이명세
‘콰이 강’의 다리에 올라
흐르는 강물에 마음 헹구다

055

시인 이병률
오, 12월을 사랑하는 사람들

091

소설가 백영옥
홍콩에서
열아홉 살의 꿈을 맛보다

125

소설가 김훈
인간은 얼마나 무력한가,
미크로네시아서 깨닫다

157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에
풍덩 빠져들다

189

요리사·에세이스트 박찬일
모바일의 도시락
버추얼의 에키벤

225

뮤지션 장기하
나 돌아가면 얼마나
이곳을 그리워할까

255

소설가 신경숙
세계인의 정류장,
‘이방인을 부탁해’

291

뮤지션 이적
과거가 살아 있는 도시 퀘벡에서
축제의 날들을 보내다

323

 

 

굳이 이들의 이야기가 아니어도 여행 이야기라면 좋았다. 하지만 이들이 이야기여서 더 좋은 것은 사실이다. 거기에다가 다시 책소개를 살펴보니 동행한 사진작가가 이병률,이랜다.

오늘 나는 이 책 한 권을 손에 잡기를 기대하면서 지금 당장 갈 수 있는 곳은 고작 꿈 속 여행일뿐이지만 머잖아 훌쩍 떠날 수 있게 되는 날을 꿈꿀것이다.

 

 

 

 

 

 

 

 

만두언니 생각에 이벤트 글이라도 올릴까, 싶은 생각이 주말 내내 머리속을 헤매고 다니고 있지만. 차마 글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가 않구나.

만두언니의 기일이 아니라 생일이 먼저 떠오른다는 것은, 만두 언니의 삶이 소중하기 때문이라 믿겠다.

고개를 젖히며 웃던 모습만큼이나 유쾌하게 웃고 있기를...

만두 언니의 생일즈음에 나온 안녕 다정한 사람은 왠지 딱 언니의 책 같아버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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