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잘 듣지 않다보니, 라기보다는 언젠가부터 책읽는 시간에 밀려 일드를 보지 않게 되니 자연히 다달이 사들이곤하던 아라시음반을 사지않고 있었는데, 지난번 우연히 할인해서 판매하는 아라시 콘서트 앨범을 구입하고는 줄창 듣다보니 또... 구입을 하게 된다.

노래가 너무 좋아 꼭 들어야겠다,라기보다는 자꾸 듣고듣고듣다보니 익숙해져버린, 그러니까 습관이 되어버린 사랑, 아니 사랑이 되어버린 습관처럼 아라시 노래는 내게 일상인 듯 되어버린 것 같아. 도대체 어쩌다가!

 

 

 

 

 

 

 

 

 

 

 

아라시와 팔레스타인과 이펙트 씨리즈가 뭔 연관이냐고 묻는다면 딱히 대답할 말이 없다. 그냥 이건 나의 선호도일뿐이고 관심사일뿐이고 알고싶은 내용이 담겨있는 책을 읽는다는 것. 어쩌면 단순한 활자중독에 따른 책읽기일수도 있지만 그것이 딱히 타인의 이해를 받아야만 하는 나의 관심사의 정당성과는 상관없는 것이니.

 

그리고 여전히 습관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는 신간도서들, 중에서도 장르소설.

 

 

 

 

 

 

 

 

 

 

 

 

 

 

 

물론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이제 조만간 읽으려고 쌓아둔 책들 중에 무려 네권이나 갖고 있다. 어쩌면 지금 가장 읽고 싶은 것은 여행이 필요한 시간,과 가고 싶은 곳 스페인. 스페인 소도시 여행책을 읽고 엘 그레코의 미술관이 있는 스페인, 가우디의 건축이 있는 스페인에 가고싶어!라고 생각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내가 그곳에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는 올까 라는 의심을 품고 있다. 그러면 역시 가능성이 희미해져버리는것인데...

 

내년 그리스, 터키 성지순례라는 것을 마음에 품고 지내고는 있지만 어쩐지 그 성지순례는 비현실로만 느껴져서 그닥 반갑지 않다. 솔직히 이래저래 아는 사람들이 한가득일 일행과 함께 지내야 한다는 것이 탐탁치않은것인지도 모르지. 자고로 여행은 누구와 함께인가,인것이 아주 중요한 것이니까.

 

 

 

 

 

 

 

 

 

 

 

 

 

 

 

 

 

타니타 직원 식당,은 제목이 왜 저래? 그랬는데 제목 그대로 타니타의 직원 식다에 대한 것이다. 세계 1위 체지방계 회사 직원들의 다이어트 레시피,라는 부제가 달려있는데 우연히 책의 목록에 나와이는 레시피를 살펴봤더니 눈에 확 띄는 다이어트식이 아니라 우리가 평소 콜레스테롤이나 지방때문에 다이어트에는 별 도움이 안된다고 여겨왔던 식재료를 주재료로 한 요리가 마구 올라와있는것이다. 그냥 요리책이라해도 그렇구나, 하고 지나쳤을터인데...

타니타 직원식당 레시피의 철칙은, 칼로리와 염분은 줄이되, 맛있고 배불러야 한다. 정식은 밥, 국, 메인 요리, 반찬 두 가지로 구성된다. 메인 요리에는 고기와 생선이 반드시 들어가고, 굽고, 튀기고, 조리는 등 조리법에도 제약이 없다. 이렇게 하고도 정식 한 끼가 500칼로리, 염분은 3.5그램 내외로 비빔밥 한 그릇(599칼로리, 염분은 2.3그램)보다 칼로리가 낮다. 실제로 직원식당 밥을 1년 간 꾸준히 먹은 직원이 21킬로그램을 감량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특별한 운동 프로그램이나 식사량의 조절 없이도 말이다.
급관심이 동하고 있다. 이 책을 읽게 된다면 과연 그 레시피대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을까, 싶은 식재료들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왠지 한번 해보고 싶단 말이지.

 

이렇게 책이 쌓여있어도 나는 신간도서목록을 살펴보고 있을뿐이고, 지금도 책상위에는 읽는 중인 책, 읽으려고 꺼낸 책, 읽어야할 책, 오늘 선물받은 책...이렇게 각자 자기만의 타이틀을 갖고 퍼질러져 있는 책들이 우선순위를 내걸며 버티고 있을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