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완역본이 나와부렀다. 번역자는 김석희.
어릴 때 암호문같았던 '포워드'라는 단어를 비밀처럼 익혔었는데 중학생이 되어 그 말뜻을 깨닫고는 그때야 비로소 영국과 프랑스의 간극을 느꼈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런 아련한 기억처럼 삼총사는 내게 특별함을 느끼게 하는 것. 

며칠동안 강철의 연금술사에 빠져있다보니, '인간'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지고 있다. 에드워드와 알폰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 너무 빨리 읽어버리느라 제대로 소화를 못시킨감도 없잖아 있지만.  

아무튼 요즘은 책을 많이 줄이고 있어서 읽고 싶은 책을 하나 둘 책장에서 골라가며 꺼내는 재미가 있다. 이제 다시 조금씩 나 자신의 독서속도를 맞춰나가고 있는건가? 아무튼.  

 

 

  

 

 

  

당분간 책에 눈돌리지 않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자꾸 새로운 책을 뒤적거리게 된다. 미칠 것 같다. 이미 오래전에 나온 책도 자꾸만 눈에 밟히고, 고전읽기도 시도를 해보려고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내가 책을 많이 읽었구나,라는 생각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읽은 책이 하나도 없구나 싶은 생각이 더 드니 이 어찌 미치지 않을노릇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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