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소통의 시작이다

모든 인간은 자기가 갖고 있는 껍질과 벽이 있어요. 이것들을 깰 때에만 소통이 되고 변화가 되며 생존이 가능하죠. 그렇지 않으면 불행한 삶을 사는 거예요. 나이가 들어서 자신의 껍질과 벽을 깨는 것은 힘들어요. 어릴 때부터 그런 능력을 길러야 하죠. 그리고 그런 능력은 독서를 통해 길러집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의 글, 자신과 감성이 다른 사람의 글, 자신과 전공이 다른 사람의 글, 즉 책을 볼 때 껍질이 부드러워지죠. 껍질이 부드러워져야 다른 게 들어올 거 아닙니까. - 조국


 
 


 

===================== 책에 대해, 나 자신에 대해 주관적인 정의를 내려보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잠시 생각해보는데 언젠가부터 나는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라는 말을 하게 되곤 하더군요. 책은 나의 보물지도와도 같았고, 책은 내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열린 창이었고, 또 책은 그 모두와 소통하게 해 주는 좋은 친구라는. 물론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나를 위로해주기도 하는 참하기까지한 친구.

 

그런데 언젠가부터 자꾸만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알려진 책을 통해 기록과 문자만을 보는건 아닌가 싶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그래봤자 여전히 꾸역꾸역 읽어대는 책은 많고. 흠, 흠흠.

 

어제 좀 늦긴 했지만 디킨즈의 어려운 시절을 읽으려고 했는데 아무리 뒤져도 책이 나오질 않더니 사무실 서류더미 밑에 깔려있었네요. 자꾸만 놓쳐버리고 있어서 올해내로 읽을 수 있으려나.. 싶어집니다.

 

저는 지금 지식인의 서재,를 읽고 있는 중이고 그 다음엔 ... 뭘 읽을까요?

미리 계획을 세워봐야 오늘 집에 가면 요츠바랑 10권 혹은 길상천녀 1권을 집어들고 비닐을 뜯고 있을 것 같습니다.

만화책은 많이 보는데 왜 내 그림표현력은 전혀 늘지 않는걸까요? 그 이유를 아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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