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잠깐 꼭 드라마와 책 중에 뭔가 하나가 더 낫다고 해야만 하는거였을까? 

 

왠만하면 원작소설이 있는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책을 먼저 접하기 위해 애를 쓴다. 그래서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영화개봉전에 죽어라고 책을 읽었던 것도 꽤 있다.
 

 

 


그러니까 심지어 오래전에 개봉해 아직 보지 못한 - 정말 재미있으니까 꼭 보라는 소리는 기억하고 있지만 보지 못한 영화 전우치조차 책을 읽기 전에는 안보고 버티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유성의 인연은 드라마를 덜컥 먼저 봐버렸다. - 물론 원작소설이 있다는 정보를 나중에 들었을거다,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어쨌거나 드라마 유성의 인연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분위기같지 않은 명랑함이 있었다. 너무나 밝은 분위기여서 원작소설도 기대를 했는데 뜻밖에도 원작은 역시 히가시노의 분위기를 따라 푹푹 가라앉는거였어. 그래서 이 사뭇 다른 분위기를 다 접하고 보니 드라마도 재밌고, 원작소설도 꽤 흥미롭게 읽었단 얘기다. 

 

드라마를 좀 줄여볼까..하다가 약속이 깨지고 느긋해진 주말, 평소같으면 그냥 낮잠이나 잤을터인데 그날따라 TV앞에서 말똥거리며 재방되는 드라마를 쳐다보고 있었다. '로얄 패밀리'라는 제목에 대한 편견으로 패쓰했던 드라마인데 보다보니까 꽤 재미있다. 처음 시작이 궁금해지고 있는데, 마침 이 드라마의 원작이 이 책이라는 광고가 뜬다.
이쯤에서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으니 일드도 그냥 먼저 봐버릴까..싶어 오늘 첫회를 봤는데.
잘 매치가 안된다. 우리 드라마와 일본드라마의 겹치는 부분.
원작의 흐름이 어떤지 모르니 판단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일드가 원작의 흐름을 그대로 가는 경우가 많으니... 드라마의 전개가 무척 흥미로워서 원작을 읽고 싶어진다. 

 

  

그리고 우연찮게 선물받을 책을 고르기 위해 신간도서를 뒤적거리다 발견한 '이태원 주민 일기'... 재밌을까?

  

 

 

 

한 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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