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미장원에 간 것인지 모르겠다. 

머리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묶고만 다니니, 앞머리는 집에서 스스로 가위들고 자르기 시작했고. 

사실 처음 한달정도는 도저히 다니던 미용실까지 갈 시간이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집에서 가위질 한 것이었는데 

그냥 저냥 다닐만하니 그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긴머리가 불편한 건, 머리 감을 때와 더울 때.  

올 여름은 왠지 (한살을 더 먹어서 그런지도) 이 더위를 견디기 힘들 것 같아서. 

물론 머리숱이 많이 항상 미용실에서 솎아줬었는데 그걸 안했으니 얼마나 덥겠어. 가만히 앉아있어도 안으로 땀이 찬다. 

그래서.. 딸랑 머리 묶을정도만 남기고 잘라달라고 했지.  

너무 짧으면 인정사정없이 삐쳐대는 걸 감당하기 힘들 것 같고, 얼치기로 긴 것 보다 그냥 딱 묶을만큼. 

근데 짧은 머리 좋아하시는 우리 원장님... 신나게 가위질 하시다 결국은 묶기 힘들지경에.... ㅠ.ㅠ 

아니, 뭐... 딴 사람이었으면 묶을만큼이었겠는데, 내 머리숱이 많아 그걸 쳐내다보니 머리 꼬랑지를 묶으면 넘쳐흐르는 머리가 너무 많아서 묶기 힘들다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이겠지. 

아무튼 요며칠 답답하게 다니고 있다. 보름정도는 머리가 빨리 자랐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생겨나고 있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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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6-23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르고 자르다가 결국은......
잠시일뿐 머리는 또 자라니까 뭐.
괜찮겠죠.ㅋㅋ

2010-06-24 2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4 2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