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집컴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음악도 못듣고 있다가 엊그제 정말 오랜만에 좋아하는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전처럼 그냥 흥겹게 노래를 따라부르다가 문득, 내가 이래도 되는걸까?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못은 아니라고, 내가 괜한 자책감에 음악도 즐기지 못하는 생활을 바라지는 않으실꺼라고 생각을 했으면서도 그날 뜻하지 않은 악몽을 꿨습니다. 뭐, 악몽이랄것까지는 없지만 뭔가에 짓눌리는 듯한 느낌의 꿈이었는데 다 까먹었습니다. 쓸데없는 생각을 버리고. 어제는 또 오랜만에 1박2일인가, 재방송을 보면서 재밌다고 웃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꿈도 꾸지 않고 잘 잤습니다. 시간은 이렇게 흘러가지만 잘못된것도 없고... 잊혀져가는 듯 하지만 사라져버리는 건 아닌 듯 합니다. 마지막 그 모습이 너무도 평온해보여서 내 마음이 좀 더 빨리 좋아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아니면 감정이 없이 그냥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마음이 불편하지는 않군요. 물론 아직까지는 죽음이라는 것을 생각하다보면 마음 한구석이, 몸의 어딘가가 아리듯 아픈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서인지 자꾸 회피하고 싶어지지만 이것도 차츰 극복이 되겠지요. 

 

 

내 맘 편해볼라고 늘어놓는 넋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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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0 16: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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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0 21: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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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1 14: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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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1 17: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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