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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ship - 친구네 집에 가는 길은 먼 법이 없다
정현종 옮김, 메이브 빈치 글, various artists 사진 / 이레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중학교 2학년때였다. 프렌드와 컴퍼니의 차이가 뭔지 아냐고 묻던 친구를 만난건.그 때 그 친구의 설명은 단순했다. 하나는 '친구'라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그냥 아는 사이'라고. 그리고 '너와 나는 프렌드야'라고 말하며 영어사전을 건네주고 갔다.그때부터 나는 '친구'라는 말을 들을때마다 묘한 감동에 빠져들고는 했다.........'친구네 집에 가는 길은 먼 법이 없다'라는 글과 책의 겉표지에 실린 세(?)친구의 모습은 한동안 내 시선을 돌려놓지 못하게 하였다. <많은 사람이 당신의 삶에 드나들 테지만 참된 친구들만이 당신의 가슴에 발자국을 남길 것이다. - 엘리노어 루즈벨트>
사진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동안 내내 얼굴에 머무는 미소를 떨칠수가 없었다.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머무를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행복, 그 친구와 함께 나눌 추억이 담긴 사진 한 장. 고통과 슬픔이 있는 내 생애에 그 세월을 함께 나누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행복일 것이다. Friendship은 그런 행복의 느낌이 있는 책이다.<나는 우정이라는 치유력을 가진 마술 덕분에 좋은 순간은 더 좋아지고 나쁜 순간은 잊혀지게 해 주는 이 사진들에 깊이 감동받았다. 그들의 우정이 주는 기쁨과 여러분 자신의 우정이 여러분 모두의 영혼을 언제나 행복으로 가득 채우기를 바란다. -메이브 빈치>의 말 한마디에 그 많은 느낌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