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에도 내집이 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2
조연현 엮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자신의 삶은 자신의 선택 문제이고, 이곳의 목적은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내면의 참 자아를 발견하는 길이니 그 목적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얘기였다. 오로빌 사람들은 인간이 자발적으로 소유욕을 버리고 공동체적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깊은 믿음을 갖고 있다'
이 책의 여러 공동체 중 '명상의 도시 오로빌'에 대한 이야기이다. 처음엔 아, 이런곳도 있구나.. 그냥 그렇게 아, 이런 공동체도 있어? 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그런데 처음의 맹숭거리던 느낌과는 달리 공동체의 이야기가 하나 둘 쌓여가면서 '아, 이것이 바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구나! 살맛나게 하는 세상이 있구나!' 라는 깨달음이 왔다.세상 어느곳에나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이 있으며 그들이 있는 한 어느 누구도 혼자이지 않다. 책을 읽어나가며 정말 많은 이들에 대한 존경과 그들의 한 호흡, 한 호흡이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세계 어디에도 내 집이 있다]는 지금 내가 일상에 찌들어 있다하더라도 그들의 이야기 한 토막에 금새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이야기들이 한아름 담겨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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