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경'을 다 보지 못했지만... 점심시간에 혼자 빵 뜯으면서 '저곳에 가고싶다' '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를 되풀이되풀이되풀이했다.

 

얼마 전, 재밌다는 소리에 냉큼 '1파운드의 복음'이라는 일드를 봤는데 거기 나온 원장수녀가 너무 맘에 드는거다. 그 표정에 나타나는 수많은 감정이...내 마음을 혹,하게 하더니 2화를 넘기고 나서야 체육관장도 왠지 낯이 익어보인다.
으으으~ 체육관장과 원장수녀로 나온 배우가 카모메 식당에 나온 두 배우였다는 걸 나중에 깨닫고 혼자 마구 웃었다.

그리고 지금 '안경'을 보는 중인데 또 두 사람이 보이는거야. 왠지 두 사람이 내게 마구 달려드는 것 같단 말이지.

계속 보고 싶지만 점심시간이 끝난 관계로다가 보던 화면을 중지시켜놓고, 방금 받은 아라시 음반을 크게 틀어놓고 있다. 이제 소리를 줄이고 진중하게 업무자세를 유지해야 할 때가 되었다. 이미 엠피파일로 주구장창 들어왔고 듣던 노래지만 왠지 음반으로 들으면 좀 다른 것 같잖아. 내게 없는 음반은 언젠가 일본여행가면 사들고 와야겠다고 결심하는 중.

근데 내가 아라시를 좋아하는 건, 진짜 좋아서 그러는 걸까 아니면 의식적으로 뭔가에 집중하고 싶어 스스로 최면을 걸다보니 이젠 나도 모르게 마구마구 좋아하게 되는 걸까.

 



 

 

 

 

문득, 그래문득말이다 내마음과는정반대로나의이미지를드러내려고하는것일지도모른다는생각이자꾸의식하게만든다즐거운듯이이야기하고글을써대고있지만실상마음으로는뭔가안좋은일이있을것이라는예감을하게만드는,아니그게아니라맘이가라앉고좋지않을때오히려내글에서는즐거움이묻어나고있는것일지모른다는의심을나스스로하고있다. 난비뚤어질테야,가아니라이미삐뚤어져버린것인지도모르겠다.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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