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영화를 보고 왔다. 한국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리 짧은 시간에 끝나는 영화가 있다니! - 그게 제일 놀라웠다. 시간에 늦을까봐 조금 걱정했는데, 말 그대로 점심시간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영화도 끝났고, 엉뚱하게도 나는 자막이 올라가는 것까지 앉아서 보다가 마지막에 나왔다. ㅡ.ㅡ
어쨌거나 점프하는 녀석들을 쫓아서 댕기다보니 영화는 끝이 났다. 원작소설이 있던데, 재미있을라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제목이 맞는지 모르겠다.

음, 맞군.
어쨌거나 이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나도 이제는 책읽기 보다는 영화보기가 더 쉽고 좋을 것 같아 책을 멀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 역시 무지 관심이 많지만 - 예전같으면 영화 개봉전에 책을 읽으려고 바둥거렸을텐데, 어찌된 일인지 이건 책으로 읽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코엔 형제가 만들었다는 영화에 더 관심이 간다. 에이구,,, 이렇게 하루하루가 또 가는건가?
밥을 먹지 않고 이것저것 군것질거리만 집어 먹으니 속은 속대로 느끼하고, 허기는 채워지지 않고 책에 집중도 안되고 눈치보면서 일도 땡땡이 치는 중이고....아이구우~ 언제면 정신 차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