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시제가 - 그래서 어제 글을 써야했는데 ㅡ"ㅡ
'올해의 책'이란다.
아니, 올해가 이십여일이나 남았고, 나는 이제야 미미여사의 외딴집을 구입하는 중이고,
암흑의 관도 그렇고, 그 좋다는 생사불명도 못읽었고 재밌을 것 같은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도 못읽었고
지금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책들도 이제야 읽을 자세를 갖추고 있는데 말이다.
더구나 이번 주말부터 무려 5일동안이나 휴가기간에 돌입, 그동안 따뜻한 곳에 칩거하면서 책을 몰아쳐 읽을 계획인 내게
벌써 '올해의 책'을 운운하라고 하다니.
안그래도 이넘의 사무실 직원들의 못되먹은 성질머리에 급하기까지한 승질들을 겪어내느라 나 역시 못되게 급해지고 있는 이 마당에 알라딘, 너마저?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