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가 왔다길래... 뭔가, 하고 봤는데 이 책이더군요!

책표지 그림도 맘에 들고, 아직 훑어보기조차 못했지만 그래도 제가 마구 맘에 들어할 것 같습니다. 물론, 언젠부터인가 이러한 책들이 내 삶의 지표가 되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겉멋으로 이러한 책을 읽는건 아닌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고 그 후로는 선뜻 접하지 못했던 책들인데 말입니다.

저자 리 호이나키는 대학시절 토마스 머튼의 칠층산을 읽고 감명받아서 그것이 자신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도미니코 수도회 입회. 물론 그 이후 결혼하고 교수생활하다 농부가 되었다고 하니, 아마 수도회 생활을 하다가 나온 것 같습니다.

선교,라고 하면 우선 예수회가 떠오르지만 원래 더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은 도미니코회다, 라는 것이 이 책과는 무관하게 떠올랐습니다. 정통교리를 들고 토착민의 문화를 억압했다는 부정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도미니코회는 사그라들고 예수회가 그 부흥기를 맞이했다...라는 건 지극히 세속적인 나의 시각일뿐인지라... 아, 얼치기로 이런것을 생각하면 안되고 신앙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것일텐데 라고 생각해보지만, 뭐.

이 책을 또 언제 읽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참으로 좋은 책을 선물받은 듯 해 기쁩니다. ㅎ

멜키세덱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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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11-28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쁘시겠습니다. 축하합니다.
정의의 길을 똑바로 가는 것보다 비틀거리면서 가면 색다른 맛이 있을까염? ㅎㅎ

멜기세덱 2007-12-18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언제 이런 페이퍼를....그때 만나뵙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ㅎㅎ 만나서 너무 반가웠더랬어요.ㅎㅎㅎ
재밌게(?) 읽어주시면 고맙겠어요.ㅎㅎㅎ

멜기세덱 2007-12-18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5권 주문해요...ㅋㅋ 땡스투 파바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