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끝에, 어제의 그 진진한 페이퍼에 기록되어 있는 그 우편물을 드디어 방금 전에 받았다.

그런데 포장박스를 열고 보니, 왠 광고지가 이리 뭉쳐져 있어? 하고 봤는데.

세상에.

내가 주문학 책이 그렇게 말려 있는 상태로 담겨있는 것이다! 이런 젠장.



글쓰다 욱해서 사진찍었다.

맨 위에 있는 것이 출판사 카달로그여서 나는 그 뒤에 있는 책 모두 그런 카달로그인가 생각했는데, 왠걸.

내가 읽어보니 좋아서 선물하려고 구입한 책인데 저리 말려들어가 있는거다.



저정도쯤은 봐줄만...이라고 생각할까봐 또 후다닥 찍은 사진 한 장.

앞 두권이 저렇게 말려 있는 상태인 것이고 세번째 책은 내가 오늘 읽으려고 갖고 온 책이다. 세번째 책은 앞 표지만 살짝 들려 있을 뿐이지 절대로 휘어져 있는 상태가 아니지 않은가.

종이라는것이 한번 구겨지면 그 구김을 아무리 펴도 슬그머니 자기가 구겨졌었다는 표시를 내는 녀석인데,
선물하려고 일부러 구입한 책이 저모냥으로 왔으니 더 기분이 나빠질려고 한다.

책을 아끼는 사람에게 저건 정말 큰 상처라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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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10-27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일락피면'위에 무거운 책들을 지둘러놨다. 아, 그래도 완전히 펴지지 않는단말야~!

chika 2007-10-27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잇 젠장 저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청소끝내고 퇴근하려고 나머지 책을 살펴봤더니 오디오북에 딸려 온 시디 케이스는 깨져있고 책도 완전히 접질려 심하게 구겨져 있다. 우씨...

BRINY 2007-10-28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맙소사! 상자에 내용물을 맞춰 포장만 하면 된다는 개념밖에 머리에 없는 사람이 포장했나봐요. 알라딘은 알바생들 교육 확실히 시켜야지 이건 너무하네요.

chika 2007-10-29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내용물에 맞췄다기 보다는, 정말 포장을 안해본 사람이 포장한 것은 맞는거 같아요. 공기포장재를 넣는 이유가 상품 보호라는 측면에서 빈 공간을 채워넣어야 되는 거라는 걸 모르는거죠. 배송할때 박스가 흔들리는 건 생각않고 차근차근 고대로 책을 올려놔버리고 끝낸거지요. 정말 포장의 기본은 교육 좀 했음 좋겠어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