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 말이 좋아 플렉스...인 거지.
생각해보면 분명 나는 문화상품권의 유효기간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온라인으로 등록해 책을 사려고 했었다.
작년말에도 한번 시도를 했었고 올해 초에도 시도를 했었고.
컴퓨터도 이상하고, 인증도 안되고, 인터넷도 자꾸 끊기고.
아니. 그냥 내가 정말 신경을 썼다면 집에서라도 컬쳐랜드 인증을 하고 상품권 등록을 했겠지...
사무실 직원이 사표를 던진 것과 내가 뭔 상관이라고, 정신없었음을 말하면 안될 것 같다.
그래도. 아쉽긴하다.
사무실 인터넷이 자꾸 끊기는데 다른 곳은 아무 문제 없고 유독 내 컴만 자꾸 끊겨서 나중에는 업무조차 못할지경이 되었는데, 그 원흉이 옆자리에서 노트북을 쓰고 있기 때문이었다니. 하아...
노트북을 와이파이로 잡지 않고 인터넷선을 써버려서,일수도 있다고 했는데 옆자리 직원이 휴가를 간 사이에 인터넷 끊김현상이 전혀없어서 불편함을 모르겠더니.... 출근하고 어제부터 바로 인터넷이 끊겨버린다.
전산 담당 직원이 출근하면 해결해주겠지.
말도 하기 싫은 그 직원은 왜 굳이 본인 노트북으로 업무를 할까. 이해가 안되는 지점이다.
아무튼.
그러는 와중에 문화상품권을 쓸 수 있는 기간이 지나버렸고.
바보가 되었다.
굿즈를 살 수 있는 돈을 날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