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쌓이는 낙엽을 모두 치울 생각은 하지 마세요. 저는 사람들이 왜 송풍기까지 써가며 낙엽을 없애는지 이해가 안 돼요. 낙엽은 곤충에게 먹이뿐만 아니라 겨울에 지낼 서식지까지 제공할수 있거든요. 무당벌레는 종마다 서로 다른 곳에서 겨울을 보내요.
칠성무당벌레는 쌓인 낙엽 더미 밑으로 들어가죠, 헛간, 나무, 울타리의 작은 틈새로 기어 들어가는 종들도 있고요. 이렇듯 곤충들이겨울을 날 다양한 안식처를 남겨두어야 해요.
우리가 기르는 채소에 달려드는 해충을 모두 없애려고 하지 마세요 그들을 잡아먹을 곤충도 따라올 수 있도록 놔두면 돼요.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베란다에 꽃 화분을 놓아서 꽃가루를 옮기는곤충을 끌어들일 수도 있어요. 어떤 곤충이 찾아오고 또 그 화분 속흙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고 있으면 놀라게 될 겁니다.˝ 119
로이의 말은 옳다. 우리는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 더 이상 곤충의 서식지를 잃어서는 안 되고 우림이라면 더욱 지켜야 한다. 하지만 현재 육지 표면 중에서우림이 차지하는 비율은 6퍼센트도 채 안 된다. - P119
"우리는 자신이 사는 서식지를 보호하고 훼손된 서식지는 복원해야 해요. 복원이라는 말은 예전에 존재하던 서식지로의 회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새롭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통해서 가능한 한 많은 종이 살아가고 연결망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뜻입니다. 기후 변화 관련 과학자들, 침입종 생태학자들, 서식지 연구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어요."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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