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서양미술사에서 뵈클린은 최정상의 작가로 다뤄지지는않습니다. 근현대 미술사가 사조사 중심으로 서술되며 뵈클린 같은화가는 비교적 주변적인 존재로 취급되었습니다. 하지만 평가란 계속 변하는 법입니다. 예술가와 예술 작품에 특정 시대의 잣대를 들이대며 위계적으로 평가하고 감상하는 것은 사실 그다지 예술적이거나 문화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감상자로서 우리는 그때그때의 영양 상태와 입맛에 따라 식사메뉴를 정하듯, 우리 영혼의 필요에 따라 적절한 작품을 감상하고감동을 얻으면 그만입니다. 뵈클린이 20세기 초 선풍적인 인기를누린 것은 그의 예술이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그만큼 큰 호소력을지녔기 때문입니다. 미술사에서 평가가 어떻든 그의 그림은 분명시대를 불문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가던 걸음을 멈추고 죽음과 인간의 실존에 관해 진지하게 성찰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오늘날 서양미술사에서 뵈클린은 최정상의 작가로 다뤄지지는않습니다. 근현대 미술사가 사조사 중심으로 서술되며 뵈클린 같은화가는 비교적 주변적인 존재로 취급되었습니다. 하지만 평가란 계속 변하는 법입니다. 예술가와 예술 작품에 특정 시대의 잣대를 들이대며 위계적으로 평가하고 감상하는 것은 사실 그다지 예술적이거나 문화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감상자로서 우리는 그때그때의 영양 상태와 입맛에 따라 식사메뉴를 정하듯, 우리 영혼의 필요에 따라 적절한 작품을 감상하고감동을 얻으면 그만입니다. 뵈클린이 20세기 초 선풍적인 인기를누린 것은 그의 예술이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그만큼 큰 호소력을지녔기 때문입니다. 미술사에서 평가가 어떻든 그의 그림은 분명시대를 불문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가던 걸음을 멈추고 죽음과 인간의 실존에 관해 진지하게 성찰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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