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난리가 아니었다. 속보를 접하면서도 정말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째 나는 우리 작가의 명성을 믿지 않았을까 싶었다. 뭐 내가 많은 작가를 아는 것도 아니지만 어쩐지 올해는 여성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을 것 같다는 근거없는 촉으로 대충 유명작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강이라니!
방금 일대일문답이라고 뜬 기사를 봤는데, 아무래도 한강작가가 자신의 많은 작품들 중에서 가장 먼저 접하기를 바라는 책을 추천하면서 작별하지 않는다,를 언급했으니 이제 死삶의 이야기는 전세계적으로 알려지는 역사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노벨문학상을 받았다고 해서 그 작가의 작품이 다 재미있게 읽히지는 않는다. 사실 나는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는 다 읽었지만 흰은 첫장을 넘기다가 멈추고 다시 시도하다가 멈추고... 그냥 그 상태다.
노벨상을 받았으니 이제 나처럼 한강의 책을 끄집어 내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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