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실제로 일어난 시간은 아침도 아니다. 눈뜨고 잠깐 책 읽다가 다시 잠들고...
결정적으로 어제 내 평소의 몸 상태를 생각하지 않고 너무 열심히 일을 한 것이 탈이었다.
온몸이 쑤.신.다. ㅜㅡ
거기다가 모기에 물린 자국이 가라앉는거 같아 방심하고 있었는데 지금 너무 간지럽고 빨갛게 두드러기처럼 도드라져버렸다. 으이그. 미치겄다.
원래 계획은 어제부터 오늘까지 열심히 방 대청소를 하고, 쌓아놓은 책 탑 더미를 무너뜨려서 정리하는 거였는데.
청소는 하나도 하지 않았다.
높이 쌓인 책탑을 무너뜨려 자그마하게 다섯개가 되었는데, 이제 읽고 서평까지 다 쓴 책들은 방출하게 될 책과 보관하게 될 책으로 나누고, 서평을 쓸 책과 그냥 넘기고 싶은 책으로 또 분류하고... 이럴라면 시간이 너무 걸리겠지?
또 전과 다름없이 읽은 책과 읽지 않은 책, 이렇게 두개의 탑으로 쌓게 될지...
아, 청소하고 책은 언제 읽나~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