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지구에 괴물이 나타났다. 다른 차원에서 온 것들인지우주에서 날아온 것들인지는 알 수 없었다. 괴물들은 그림자처럼 어둡고 흐릿한 형상이었다. 깜깜한 밤이나 그림자에 숨으면아무도 찾지 못했다. 어둠 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괴물은 재앙이었다. 사람들이 수십 명, 수천 명∙∙∙∙∙∙. 셀 수 없이 죽어갔다.
그림자 괴물이니까 그림자를 없애면 되지 않을까? 누군가가낸 의견에 24시간 내내 사방을 밝혔으나, 사람이 움직이는 한 그림자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림자에서 그림자로 이동하는 괴물이라. 사람 아래 생겨난 그림자에서 튀어나와 공격하니 죽을 확률만 올라갈 뿐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둠 속에 숨어야 괴물로부터 도망갈 수 있었다. 그렇게 인류는 점점 빛을, 희망을 잃어갔다. 우리는 결국 다 죽을 거야. 절망이 사람들을 천천히 죽음으로 내몰 때였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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