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누군가에게 조언을 요청하는 것은 그 조언을 듣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자신이 스스로에게 조언을 하는 상황에 그 사람이 함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프래쳇의 말처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조언을 원하지 않는다. 다만스스로 결심하고, 스스로 이야기하고, 방법을 찾아가는 동안 누군가 자신의 곁에 함께 있어주기를 바란다. 조언을 구한다는 것은 현재 강력한 불편함이 있어서 달라지길 원한다는 소망을 반영하는 것뿐이다.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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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제 이론에 의하면 규칙을 지킬지 말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기준은 ‘사회적 유대감‘이라고 한다. 타인과 사회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엇나가지 않도록 통제하는 기능을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내가 건전하고 정상적인 원칙이 작동하는 사회에 소속되어 있다고 느낄 때, 그 원칙을 지키려고 한다. 다시 말해, 인간은 틈만 나면 원칙을 어길 준비가 되어 있으나, 건강한 원칙을 가진 사회가 구성원들이 그 원칙을 벗어나지않도록 통제해준다는 것이다. 유대감이 약화되면 사람은 규칙을 위반하게 된다. - P203
‘꾸물거림‘이라는 교착상태에 빠지게 되는 이유 다섯 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일에 필요한 노력의 총량을 축소하는 ‘비현실적낙관주의‘, 자신을 불신하고 자기 능력을 평가절하하는 ‘자기 비난‘, 욱하는 마음에 일을 미루는 ‘저항성‘, 기준이 너무 높아서 실제로시도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완벽주의‘, 그리고 새로운 도전은 잘 하지만 흥미가 떨어지면 중도포기해버리는 ‘자극 추구성향‘이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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