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00, 총 90241 방문

- 미친짓이다. 쩝~

 

 

버스에서 내렸는데 뒤쪽에서 '저기 혹시요~'하며 말을 거는 처자가 있길래 얼핏 '인상 좋아보이시네요~'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귀에 꽂은 이어폰을 무기삼아 모른척 지나가려고 했는데 열의를 갖고 계속 쫓아와서 예의상 돌아봐줬다. 그런데.

나보고 성당다니지 않냐고 물어본다. 같은 버스를 탔다가 같은 정류장에서 내리길래 긴가민가 하면서 인사를 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맞는 거 같아서 인사한다며 자신을 밝힌다. 오옥~ 몇년전이냐... 십년도 더 넘었다! 꾸웩~!
내가 직접 가르쳤던 녀석은 아니지만, 또래 녀석들이 워낙에 몰려다니고 당시 내가 최고의 활동량(!)을 보일때여서 기억하고 있었나보다. 너무 반가워해서.. 내가 더 놀랍다. ㅋ
말썽도 많이 부리던 녀석들이지만 이제 다 커서 인사도 하고.... 맘이 뿌듯해진다.

십년 후,에는 내가 또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지네.

 

 

- 계속 딴짓이다. 에혀~ 뭐하자는것인지.
내일은 기필코!!! 다 읽은 책 서평을 써야겠다. 갑자기 해야 할 일들이 파바바바박~ 스치고 지나간다. 헉, 내가 해야 할 일이 이렇게 많았던거야? 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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