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넘게 구조 일을 해온 취재원은 우리 잘못이 아닐 거라고 했다. 인신매매업자는 이미 갑판원의 위치를 알았고 그를 다시 배로 끌고 갈 적절한 때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었다. ˝여기는 작은 동네잖아요. 소식이 빨리 퍼지죠.˝ 나는 경찰에게 연락하자는 말을 꺼냈다. 취재원은 놀랍다는 눈으로, 어쩌면 한심하다는눈으로 나를 봤다. ˝이언, 아까 그 사람들이 경찰입니다.˝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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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의 바다,는 법집행을 교묘히 피해가며 환경을 파괴하고 불법을 저지르는 저인망어선에 대한 다큐...로 시작하여 선상의 열악함을 넘어서는 상상이상의 생활환경을 언급하다가 결국은 인신매매 되어 노예 수준의 선원들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고 있다.
짬짬이 읽어나가고 있는데 역시나 빠지지않는 아동성착취,인신매매...그리고 그런 불법의 뒷배는 경찰.
앞으로 이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지게 될런지.


10년도 넘게 구조 일을 해온 취재원은 우리 잘못이 아닐 거라고 했다. 인신매매업자는 이미 갑판원의 위치를 알았고 그를 다시 배로 끌고 갈 적절한 때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었다. "여기는 작은 동네잖아요. 소식이 빨리 퍼지죠." 나는 경찰에게 연락하자는 말을 꺼냈다. 취재원은 놀랍다는 눈으로, 어쩌면 한심하다는눈으로 나를 봤다. "이언, 아까 그 사람들이 경찰입니다." - P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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