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은 미리 판단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뜻이에요? 그건 옹졸하다는 뜻인가요?
그렇다고 할 수 있지.


부커가 케이트를 흘끗 쳐다보았다.
"그럼 우리 둘 다 그 점은 인정하는 거지? 골격만 놓고 보자면,
저스틴은 코치에게 별로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해."
"처음에는요."
케이트가 인정했다.
"지금 우린 저스틴을 미리 판단했어. 이제 저스틴이 우리한테 와서 실력을 보여 줄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다고 해 보자. 나는 이미 마음을 정했지. 난 이렇게 말할 거야. ‘안 돼. 넌 야구 선수로서의 자질이 부족해.‘라고 말이야."
부커가 케이트를 바라보며 씩 웃었다.
"하지만 넌 이렇게 말하는 거야. ‘좋아, 기회를 주지. 공을 얼마나 잘 다루는지 어디 한번 볼까?‘ 저스틴이 시범을 보이고, 넌 그가 좋은 선수라고 결정해 팀에 선발하지."
"잘됐군요."
케이트는 저스틴이 팀에 선발되는 각본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어 안심했다.
"문제는 미리 판단하는 데 있지 않아. 네가 말했듯이 누구나 다 조금씩은 의도하지 않아도 미리 판단을 하기 마련이니까. 문제는기회를 주지 않는 데 있어. 편견을 가진 코치는 바로 그런 결정을내리지. 하지만 다른 코치는 저스틴에게 기회를 주고,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알자 바로 마음을 바꿨어."
"아!" - P29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