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겨울 바람을 맞더라도 피부에 느껴지는 그 추위는 다른 것이다. 지켜주는 존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그래도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다리에 힘을 주어 버티고 설 수 밖에 없다. 외톨이인 자신을, 걸핏하면 앓아눕는 몸을 자기 스스로 그저 동정하기만 한다면, 원한의 마음이 머리 꼭대기까지 가득 차 다른 것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40)

- 마음속으로 기다리는 일이 많았다면, 평생의 마지막을 이런 식으로 만들지는 않았을지도....

- 심어져 있는 초목을 아름다운 꽃으로 보느냐, 사람을 죽이는 독으로 생각하느냐.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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