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인간은 선물을 하는 동물인지도 모르겠어요. 아니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가 그럴지도 모르죠. 언젠가 본 《내셔널 지오그래피채널에서, 돌고래도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한다는 장면이 나와 혼자 웃었어요 돌고래도 맘에 드는 암컷에게 해조류를 뜯어다 준다는군요.
인간뿐 아니라 동물도 선물을 한다는 걸 보면서, 산다는 건 그 자체가 선물이며, 그 선물 속의 선물은 사랑이라고, 아무리 주어도 아깝지 않은 상대가 있다는 건 행복이라고.
그런 생각이 들었던, 살아있는 날의 아침입니다. - P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