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태어나면서 받아 든 인생의 지도. 출발점과 종착지를 연결하는 길 하나가 전부인 그 지도에는 축적 표시가 없다. 종착지까지 어떤 길을 그려도 내 맘, 가다 마는 것도 내 맘대로다. 돌아가도 짧아지고 질러가도 길어지는 변수 천지의 길. 그 요지경 속에서 별사람을 만나고 별별 곳에 간다. 188
차를 우릴 때처럼, 빵과 떡 역시 완성되기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어떤 맛이 날까… 문득, 답이 떠오른다. 나는 왜 요리하는가? 요리에는 기다림과 설렘이 있다. 나를 진정시키고 또 가슴 뛰게 한다.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