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식물, 광물 세계의 감수성과 지성을 재발견해야 합니다. 우리의 허영심, 우리네 가부장적 종교들, 우리의 철학, 우리의산업, 우리네 학문의 부추김으로 우리가 이 행성 위에 생명을 탄생시킨 끊이지 않는 대화를 무시한 채 지배하고, 경멸하고,
몰살해온 그 형제자매들, 수없이 많은 그 존재들을 재발견해야 합니다.˝* 133
* 이 책이 인쇄될 무렵에 나는 키토에서 숲의 지위를 ‘의식 있고, 권리를 갖춘 생명체로 공식적으로 선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에콰도르 헌법에 ‘자연의 권리‘
가 명시되리라는 걸 알리는 서곡 같은 사건이다. 키츄와 부족이 이뤄낸 놀라운 승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