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탄은 그렇게 덮쳐온다. 우리는 어떤 일을 계기로 지난 일이나 고향 집, 예전에 알던 사람을 떠올리고, 이내 그 모두가 사라져버렸음을 깨닫는다. 죽었거나, 십중팔구 죽었을 것이다.우리가 친숙하고 소중하게 여기던 모든 것이 사라졌다. 우리셋만 남겨놓고서. 우리는 과연 얼마나 잘 버티고 있을까? 349무심코 책을 읽다가.떠올리지 않을수가 없다.오늘이 4월 16일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