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지음, 이승수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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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에게는 그의 때가 있으리니


그때부터 나는 힘, 지성, 어리석음, 아름다움, 비열함, 약함이란 것이, 빠르건 늦건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는 상황이고 부분들이라는 것을 이해했다. 삶의 숙명이나 자신의 성격 탓으로 돌리며 이를 악용하는 사람은 한 시간이나 일 년 후 형언할 수 없는 똑같은 이유로 공격당할 것이다. 똑같은 일이 국민들, 그들의 덕, 그들의 멸망과 번창에도 일어난다. ‘최종 해결책‘과 관련된 제3제국의 한 공무원은 몇 년후 유대인들이 아주 큰 군사력을 지닌 국가를 건설하리라고는 상상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오랫동안 짓밟혀온 한 소수민족의 활기찬 수도 브라티슬라바는 이런 기억과 생각까지, 정의를 가르쳤던 그 옛날수업까지 떠올리게 해준다. 311


아무리 졸면서 읽었다해도.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그저 각자에게는 모두 그의 때가 있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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