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으며 완전 체감하는것들.
중에서 가장 큰거.
병원을 끊임없이 방문하게 된다는것.
기지질환자, 중증환자로 분류되어 정기검사를 하지만 그래도 겉보기엔 말짱하니 평소 출근하고 주말에 뻗어지내고 다만 좀 더 피로도가 높고 음식조절해야하는데 쉽지가않고의 정도인데.
요즘 상태가 안좋아 그런지 밤중에 손이 저려 깨어나고 걸을 때 오른쪽 무릎도 아프고. 심지어 오늘은 치과에 와있다. 어제 저녁을 먹다 뭔가 씹히는것이 이상해 확인해보니 어금니에
......

예약없이 와서 오래기다리려나했는데 갑자기 불러서 들어갔다가 한시간반만에 나왔다.

어금니가 깨졌다는군. 치아를 덮어야하는데 금값이 정말 금값이라.
그래도 어쩌겠는가.
그나마 오늘 바로 치료하고 본뜨고 다음주면 이를 씌울수있다는데 감사해야지.

어쨌거나
총체적 난관이다.
치과에서 이를 벌리는데 숨이 안쉬어져 자꾸 중단하고 간호사가 긴장풀라고하는데 무의식중에 긴장하고 몸이 굳나보다.
요즘 잠자려고할때도 갑자기 숨이 막히는듯해 벌떡일어나 긴호흡을해야 안정될때가 있는데 이거 병원에 가야지 싶으면서도 어떤 병원의 진료를 받아야하는지 몰라서도 못가겠다.
스트레스받지말아야지. 내 맘처럼 안되지만.
어머니가 나날이 안좋아진다는것 역시 늘 긴장 상태로 있게 만드는 스트레스같은데 이건 어쩔수가없네. 사무실의 소시오패스같은 무책임한 직원들도 내가 짜를수도없는것이고.

마취가안풀려 밥도 못먹지만 알뜰하게 베네딕또수도회에서만든 마죽한봉을 챙겨와서 우유에 타서 마시고 있는중. 이제 점심시간 끝나면 또 빡세게 일하고. 퇴근하면 무조건 쉬어야겠다. 오늘은 유퀴즈도하고 달리와감자탕드라마도하는날인디!

사는게 이런건가,싶지만. 가족들 대출해주고 그 돈 갚아야하는 부담은 내몫이고. 어려운시기에 대출안막히고 대출해주는것만으로도 감사인사를 받았지만.
그래도 누구는 형제라고 돈빌려주는걸당연히생각하면서갚을생각조차없어보이지만또누구는아무리형제라도대출받아돈빌려주는거쉬운일이아니라며고맙다하니다사람나름인가보다.
어머니 약찾아서 들어가면 점심시간 끝. 근데 마취는언제풀리려나. 입술을못움직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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