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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제로 홈트 (개정증보판) - 신체나이 10살 젊어지는 부위별 스트레칭
김수연 지음 / 이덴슬리벨 / 2021년 8월
평점 :
요즘 자꾸 어깨가 결려 파스를 붙였었는데 이젠 파스를 붙인 효과는 커녕 오히려 파스 붙여놓은 곳의 피부마저 빨갛게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있어서 정말 이런 방법이 아니라 통증 완화와 건강을 위해 운동법을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결심을 또 굳게 해본다. 평소 간헐적으로 스트레칭과 요가를 시도해보기는 하는데 같은 자세같아보여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거나 내가 시도해보기에는 좀 무리가 되는 것도 있고 아무리 따라 해봐도 스트레칭을 하는 느낌이 없어서 이것 역시 미묘하게 틀린 자세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얼마 전 티비에서 운동으로 꽤 유명한 헬스트레이너 관장이 처음 시작할 때 자세가 잘 안잡히더라도 운동을 하다보면 맞는 자세를 잡아갈 수 있다는 말을 했다. 요가 자세의 경우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그런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스트레칭 역시 그렇게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었다. 그러고보니 중요한 것은 꾸준히 홈트를 하는 것이 아닐까.
이 책 통증 제로 홈트는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시작으로 신체 각 부위의 통증이 있을 때 해당되는 홈트 자세를 설명과 함께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진으로 과정 컷이 담겨있기는 하지만 더 확실하게 시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큐알코드도 있어서 혼자 해보는 홈트 교재로도 좋아보인다. 홈트를 통해 자세 교정을 하는 것만으로도 왠만한 통증이 완화될 수 있고 신체의 노화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게을러지는 몸을 일깨울 필요가 있는 듯 하다.
나이가 들면서, 자세가 좋지 않아서, 운동은 하고 있지만 균형과 체중 분산을 제대로 못한 힘쓰기라거나 평소의 일상적인 업무와 노동습관으로 인해 신체 각 부위의 통증이 생길 수 있고 더 늦지 않게 그 원인을 찾고 꾸준히 운동을 해 주면 통증이 사라지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을 읽다 보면 더 강하게 홈트에 대한 의욕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냥 운동을 위한 자세와 스트레칭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통증의 원인에 대해 설명을 해 주고 있어서 나의 일상적인 습관을 돌아보게 해 주고있기도 해 더 좋았다.
책에서 알려주고 있는 자세 역시 고난이도가 없어서 밖에 나가 운동하기 힘든 시대에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폼 롤러나 짐볼 등 기구가 필요한 운동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 시작은 기구없이 할 수 있는 운동으로 하고 나의 경우 오랜시간 방구석에 처박혀있기만 하던 짐볼을 이용한 운동을 할 수 있어 좋다. 오늘부터 - 사실 일주일쯤 전부터 한두가지 스트레칭을 하기 시작했지만 - 현재 가장 통증이 심한 부위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굳이 통증이 없다하더라도 신체노화에 따른 통증 예방을 위해 조금씩 홈트 시간을 늘려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