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 발랄 내 몸 사용법 - 체중계 위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찾는 운동 루틴 탐탐 3
신지은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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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는 운동 루틴'이라 되어있는 소제목, 그리고 필라테스와 요가 강사로 꽤 유명한 유투버인 저자의 이력에 이 책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사실 상큼 발랄과는 거리가 멀지만 요가와 필라테스는 단계별로 운동의 차이가 천차만별이지만 내게는 기본 운동을 하기에는 딱 맞춤이라고 몸으로 느끼고 있으니 이 책으로 열심히 운동해서 상큼 발랄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져보고 싶었다. 

그런데 일반적인 운동방법에 대한 내용이라기보다는 - 아, 물론 뒷부분에 폼롤러와 마사지볼을 이용한 스트레칭 자세와 하루에 한가지씩 일상생활속에서 쉽고 간단하게 해 볼 수 있는 2주운동프로그램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이 내용보다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게 된 마음과 몸의 바른 자세에 대한 내용이 더 주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무용을 전공한 저자는 어린시절부터 작은 키로 인해 친구들보다 더 뚱뚱해보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성공하지만 결국 요요를 겪게 된다. 키는 마음대로 높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어쩔 수 없이 한국무용이 아닌 현대무용을 전공하게 되었고 대학 진학 후 식습관이 바뀌면서 살이 찌기 시작했는데 저자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며 힘들었던 마음과 타인의 시선만을 신경쓰며 몸매 만들기에만 신경을 썼던 태도를 바꿔 자기 자신의 건강을 위한 운동으로 건강한 몸 만들기가 더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얻게 된 내 몸 사용법에 대한 마음과 운동법을 글로 풀어낸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 


습관처럼 무작정 살을 빼야지,가 아니라 내 건강을 위해 - 그러니까 비만이 합병증을 일으키기 쉽고 암발생율이 높다라는 걸 생각해본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해야하는 필요성을 느끼고 '할 수 있다'라는 긍정의 마음으로 매일 조금씩 운동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그것이 바로 다이어트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체중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고 근육량과 지방의 변화에 따라 몸무게는 변화가 없을수도 있으니 자신이 스스로 느끼게 되는 몸의 변화에 더 관심을 갖고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는 말에는 괜히 좀 뜨끔하기도 하다. 분명 몸은 살찌는 느낌인데 체중의 변화가 없다고 맘껏 먹었을 때 어느날 갑자기 체중이 확 늘었던 기억은 이런것이 나 자신을 속이려는 것인가보다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특별할 것 없이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할수도 있겠지만 평생을 관리하고 실행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는 식단 조절 다이어트가 아니라 지금부터 하나씩 식습관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며 건강해지려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운동하는 습관을 갖는것을 인식하게 해 준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스스로 아름답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올바른 내 몸 사용법,이라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하게 되는데 그런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저자의 실행방법처럼 마인드셋으로 글을 작성해 적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같다. 이제 해야하는 건 지금부터 바로 시작하면 된다는 것. 건강한 내 몸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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